119 구급대원이 폐지를 줍다가 더위에 쓰러진 할아버지를 대신해 병원까지 손수 리어카를 끌어다 준 사연이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지난달 27일 오후 5시 30분쯤 "폐지를 줍던 할아버지가 쓰러졌다"는 신고가 119상황실에 접수됐습니다. 현장에 도착하자 70살 최 모 할아버지는 저체온증 등 온열 질환 증세를 보였습니다. 이날은 낮 최고기온이 36도까지 오르는 등 폭염이 절정에 이른 날이었습니다.
구급대원들은 응급처치 후 최 씨를 병원으로 옮기려 했지만 최 씨는 "(폐지가 담긴)리어카를 두고 병원에 갈 수 없다"며 완강히 버텼습니다.
이때 권순재 소방사가 "신속한 치료가 필요하다. 병원으로 먼저 가시면, 리어카를 끌고 뒤따라가겠다"고 최 할아버지를 설득했고, 권 씨의 말에 마음을 놓은 최 씨는 구급차를 타고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습니다.
최 할아버지는 처음에는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이 의심됐지만 뇌출혈 진단을 받아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았습니다. 다행히 지금은 상태가 호전돼 일반 병실로 옮겼다고 합니다.
지난달 27일 오후 5시 30분쯤 "폐지를 줍던 할아버지가 쓰러졌다"는 신고가 119상황실에 접수됐습니다. 현장에 도착하자 70살 최 모 할아버지는 저체온증 등 온열 질환 증세를 보였습니다. 이날은 낮 최고기온이 36도까지 오르는 등 폭염이 절정에 이른 날이었습니다.
구급대원들은 응급처치 후 최 씨를 병원으로 옮기려 했지만 최 씨는 "(폐지가 담긴)리어카를 두고 병원에 갈 수 없다"며 완강히 버텼습니다.
이때 권순재 소방사가 "신속한 치료가 필요하다. 병원으로 먼저 가시면, 리어카를 끌고 뒤따라가겠다"고 최 할아버지를 설득했고, 권 씨의 말에 마음을 놓은 최 씨는 구급차를 타고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습니다.
최 할아버지는 처음에는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이 의심됐지만 뇌출혈 진단을 받아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았습니다. 다행히 지금은 상태가 호전돼 일반 병실로 옮겼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