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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 덮친 이안류에 피서객 70명 떠내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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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31일) 해운대 해수욕장에서 '이안류'가 발생해 피서객 70여 명이 휩쓸려가는 아찔한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다행히 인근 구조요원들이 빠르게 투입되면서 20여 분 만에 피서객들은 인명피해 없이 전원 구조되었습니다.

이안류는 바다에서 해안 쪽으로 치는 일반 파도와 달리, 해안에서 바다 쪽으로 물살이 생기는 현상입니다. 2000년대 초반부터 해운대 등지에서 발견된 이안류는 지난 2013년에도 발생해 피서객들이 휩쓸려갔다가 구조되는 등 피서지에서 빈발하게 발견되고 있습니다. 이안류에 휩쓸려 갔을 경우, 자력으로는 사실상 해안가 쪽으로 돌아오기가 어려워 안전사고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안류에 휩쓸렸을 경우에는 인근에 떠다니는 물체를 붙잡고 구조를 기다리거나, 수영에 아주 능숙할 경우에는 직선이 아닌 45도 각도로 해안가를 향해 비스듬한 궤적으로 이동해야 합니다. 언제 어디서 나타날지 쉽사리 알 수 없는 '이안류', 여름철 해수욕장에서 구명조끼는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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