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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닝 스브스] '콜드브루, 카페인 없다면서요?'…소문은 진짜일까

커피 원두를 상온이나 찬물에 오랫동안 우려내 부드러운 풍미를 느낄 수 있는 커피가 있는데요, '콜드브루'라고 요즘 인기가 많습니다. 그런데 이 콜드브루엔 카페인이 없다는 소문이 있는데, 이게 정말 사실인지 알아보겠습니다.

최근 대학생 송민지 씨는 콜드브루 커피엔 카페인 함량이 적다는 이야기를 듣고 마음 놓고 마셨는데 그날 밤, 잠이 안 오고 심장이 두근거려 깜짝 놀랐다고 합니다.

아메리카노를 마셨을 때 이 정도는 아니어서 의아했습니다. 온라인에선 "아메리카노보다 카페인 함량이 낮다. 아니다. 또 콜드브루를 반 잔만 마셔도 손이 떨린다."는 등 논란이 끊이질 않습니다.

심지어, 한 임산부는 이 커피에 카페인 함량이 적다고 추천받아 마신 적도 있다는데요, 실제, 콜드브루엔 카페인이 얼마나 들어 있을까요.

박영순 커피 비평가 협회장에 따르면 카페인이 뜨거운 물에 잘 녹아서 차가운 물로 만든 콜드브루엔 함량이 적을 거라고 많이 생각한다고 합니다.

콜드브루는 보통 4시간 정도 추출하는데 이 과정에서 카페인이 적게나마 녹기 때문에 추출한 시간만큼은 축적된다고 합니다.

하지만 콜드브루와 에스프레소 중 어떤 커피가 카페인이 더 높다고 단순하게 비교하긴 어렵다고 하네요. 또 콜드브루가 신맛이 생기는 경우가 있는데 보관 중에 공기와 반응하면서 생기는 현상이라고 하네요.

또, 차갑게 추출한 커피여도 기호에 맞게 뜨겁게 마셔도 되고 우유를 넣어 마셔도 맛있다는데요, 콜드브루는 일반 커피보다 알칼리성을 띄기 때문에 위에는 무리가 덜 간다고 합니다.

여름이면 시원한 커피 많이 찾으실 텐데 어쨌든 카페인 적다는 말만 믿고 너무 많이 마시면 안 될 것 같습니다.

▶ 카페인 적은 줄 알았는데…'콜드 브루'에 담긴 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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