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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리포트] 최루탄에 총소리까지…알아크사 사원 둘러싼 갈등 계속

이대욱 기자 idwook@sbs.co.kr

작성 2017.07.31 12:36 조회 재생수4,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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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루탄이 터지고, 총소리까지 나자 사원 광장에 모인 무슬림들이 급히 사원을 빠져나갑니다.

곳곳에서 부상자들이 실려 나옵니다.

이스라엘 예루살렘에 위치한 알아크사 사원을 둘러싼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갈등이 보름 넘게 계속되고 있습니다.

알아크사 사원은 유대인과 이슬람의 공동 성지인 템플마운트에 위치해 있습니다.

지난 14일 템플마운트에서 아랍계 청년 3명이 이스라엘 경찰을 향해 총격을 가했습니다.

청년 3명은 현장에서 사살됐고, 이스라엘 경찰 2명은 병원에서 치료를 받다 숨졌습니다.

이에 이스라엘 정부는 사원 입구에 금속 탐지기를 설치하고 성지 출입을 통제했습니다.

이에 항의하는 시위가 곳곳에서 벌어졌고 유혈 충돌이 일어나면서 수백 명의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금속 탐지기 통과를 거부하는 팔레스타인 무슬림 수천 명은 사원 밖에서 예배를 진행했는데 이 과정에서도 격한 충돌이 일어났습니다.

갈등이 격화되자 이스라엘 정부는 지난 25일 금속 탐지기 등 보안 장치를 철거했습니다.

그러나 이스라엘 측이 50세 미만 무슬림의 사원 출입을 제한하고 금속 탐지기 대신 감시용 보안 카메라를 설치하려 하자 팔레스타인의 반발은 계속됐습니다.

[알아크사 사원 신도 : 무기를 들고 지키고 있으면서 이게 무슨 자유로운 출입입니까. 이 사람들은 언제든지 총을 쏘거나 최루탄을 쏠 수 있습니다.]

알아크사 사원은 이슬람의 3대 성지이자 사원이 위치한 템플마운트는 유대인들에겐 제1의 성지입니다.

매주 수만 명의 팔레스타인이 알아크사 사원에서 예배를 진행하지만, 템플마운트의 실질적 관리권은 이스라엘이 가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