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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관 음주운전 사고 잇달아…측정 거부하다 체포까지

서울 지역 경찰관 2명이 하루 사이 음주 운전 사고로 잇따라 경찰 조사를 받았습니다.

경기 성남 분당경찰서는 음주 사고를 낸 뒤 달아난 혐의로 서울 강동경찰서 소속 43살 박모 경사를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박 경사는 어젯밤(27일) 10시 40분쯤 성남시 중원구의 한 도로에서 술에 취한 상태로 승용차를 몰다가 중앙분리대 화단을 들이받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박 경사는 사고 현장에서 400여m 떨어진 집으로 달아났다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덜미를 잡혔습니다.

박 경사는 세 차례에 걸친 음주측정 요구에 불응한 끝에 현행범으로 체포됐습니다.

이어 오늘(28일) 0시 반쯤 서울 마포구 도화동에서 마포경찰서 소속 29살 이모 순경이 좌회전 신호 대기 중이던 승용차를 뒤에서 들이받아 상대 운전자가 다쳤습니다.

이 순경은 음주측정 결과 혈중알코올농도가 면허 정지 수준인 0.096%로 나왔습니다.

경찰은 이 순경을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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