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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행 중인 놀이기구, 공중에서 '뚝'…떨어져 나간 승객들

<앵커>

미국 오하이오의 한 축제장에서 공중회전 놀이기구가 작동 중에 부러지며 좌석 일부가 완전히 떨어져 나갔습니다. 탑승하고 있던 1명이 숨지고 7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뉴욕, 최대식 특파원입니다.

<기자>

1분에 13번, 스스로 회전하며 추처럼 움직이던 놀이기구가 반대편으로 솟구치던 순간, 무언가에 부딪히는 소리가 나더니 일부 좌석과 승객들이 떨어져 나갑니다.

이 사고로 고등학생 1명이 숨지고 7명이 다쳤으며 부상자 중 두 명은 중태입니다.

[제니퍼 바디/목격자 : 도와달라는 여성의 비명 소리를 듣고 보니 누군가가 기구에서 땅바닥으로 철썩하고 떨어지더군요.]

'파이어 볼'이라 불리는 이 놀이기구는 오하이오 주 차원의 장터 같은 축제장에 설치된 뒤 안전점검을 받았지만, 문제점이 발견되지는 않았습니다.

[마이클 바토렐라/오하이오주 안전 책임자 : 놀이기구에 대해서는 매일 안전점검을 실시합니다. 개장 전 이틀간 3~4회 검사를 했습니다.]

네덜란드 제조사 측은 전 세계, 같은 놀이기구가 43대 있다며 사고 원인이 파악될 때까지 모두 운영 중단을 지시했다고 밝혔습니다.

비슷한 축제가 열리고 있는 미 전역과 캐나다에서도 자체적으로 가동을 중단시켰습니다.

[배리 샤이블/캘리포니아 축제 안전 담당 : 오하이오주 사고의 원인이 무엇인지 밝혀질 때까지, 그리고 제조사에서 안전하다고 할 때까지 가동하지 않을 것입니다.]

지난 2010년 이후 미국 내 놀이기구 사고 사망자는 모두 22명에 이릅니다.

(영상취재 : 이도원, 영상편집 : 장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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