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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pick] 잔뜩 몰려온 관광객들…'SNS 위력' 때문에 신음하는 스위스 마을

'에메랄드 빛' 물이 일렁이는 계곡에서 젊은 남녀가 신나게 수영을 즐깁니다.

바위에서 다이빙을 하며 꽤 멋진 영상까지 남겼는데요, 신비로운 물빛으로 유명한 이곳은 바로 스위스의 라베르테초 마을입니다.

이 영상을 제작한 유명 영상 블로거는 이 마을을 '스위스의 몰디브'라고 소개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이 영상이 페이스북에 공개되면서 시작됐습니다.

지난 10일 공개된 이 영상은 28일 현재 272만 조회 수를 넘어 큰 화제가 되고 있는데요, 이 영상을 본 사람들이 너나없이 이곳을 찾으면서, 이제는 통제가 불가능할 정도라고 합니다.

한 지역 주민은 '계곡이 폭발한 줄 알았다'라고 말할 정도입니다.

특히 관광객들이 마구 버리는 쓰레기 때문에 계곡물마저 오염되고 있는데요, 지역 주민들은 이 영상 덕분에 홍보가 톡톡히 된 것은 좋지만, 제발 기본적인 양식은 지켜달라며 관광객들에게 호소하고 있습니다.

'영상 픽' 김도균입니다.

(기획: 김유민, 구성: 유지원, 편집: 한수아, 영상 출처: 페이스북 Caped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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