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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포르셰 디젤차 배출가스 조작…유럽내 2만 2천 대 리콜"

독일 자동차 업체 폴크스바겐 그룹 계열 포르셰의 스포츠유틸리티차량 카이엔 디젤차 2만 2천 대가 유럽에서 리콜됩니다.

유럽 매체에 따르면 독일 교통부는 유럽에서 포르셰 카이엔 디젤 3.0 TDI 모델의 배출가스 조작장치가 발견돼 리콜 조치하고 해당 모델의 인증을 취소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독일 내 해당 모델 7천500대를 비롯해 유럽 전역에서 2만2천대가 리콜됩니다.

해당 모델에 설치된 소프트웨어는 차량의 가스 배출량 테스트 시에만 작동돼 배출량을 법적 허용치 아래로 떨어뜨리지만 일상적인 도로 주행 시에는 작동되지 않아 허용치를 넘는 가스가 배출되도록 설계됐습니다.

독일 당국은 카이엔 디젤차들이 이런 방법으로 가스 배출량 테스트를 통과했다고 밝혔습니다.

알렉산더 도브린트 교통부 장관은 "생산업체가 리콜 비용 전액을 부담할 것"이라며 "이 소프트웨어가 왜 해당 모델에 깔렸는지에 대한 설명은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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