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pick] "위로 올라가면 왠지 어두워"…'총각네' 이영석 대표 '강북 비하' 논란

채소와 과일 전문 프랜차이즈 '총각네 야채가게' 이영석 대표가 가맹점주들에게 '갑질 논란'에 오른 가운데, 이번엔 서울 강북 지역을 비하하는 듯한 발언을 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또 다른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지난 2012년 이영석 대표는 취업사이트 잡코리아가 주관한 강연 프로그램인 '나꿈소(나의 꿈을 소리치다)'에 연사로 출연했습니다.

이 강연해서 이 대표는 돈을 모으면 강북에 잡을 살지 강남에 전세를 살지를 물었습니다.

그리고 "나라면 강남에 가서 전세를 살 것이다"라면서 "어울리는 사람을 바꾸지 않으면 꿈의 크기가 작아진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표는 또 자신이 자전거를 타고 운동을 하는데 지역에 따라 운동하는 사람들의 옷 색상이 다르다고 말하며 "밑(강남)으로 내려가면 화려하고 자신감 있고 위로 올라가면 왠지 어둡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사람들은 보고 듣고 자란 게 달라서 만나는 사람을 바꾸지 않으면 내 삶이 바뀌지 않는다"고도 덧붙였습니다.

앞서 '총각네 야채가게' 가맹점주들은 이 대표가 욕설에 따귀를 때리고, 금품 상납까지 요구하는, 도를 넘는 갑질이 있었고 주장했습니다.

한 점주는 " 점장들 교육하는 중간에 (이영석 대표한테) 쌍욕을 들은 거죠. 진짜로 쌍욕이었어요. (점장들 다 보는 데서) 개XX야, 너는 부모 될 자격도 없는 XX야. 진짜 너무 심하더라고요, 창피함이. 너무 창피했어요, 그때. 진짜"라고도 말했습니다.

논란이 확산하자 이 대표는 오늘(27일) 홈페이지에 사과문을 올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