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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pick] "고래가 죽었어요!"…파리 센 강에 나타난 고래의 정체

환경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 제고를 위해 가짜 고래 사체를 파리 센 강둑에 설치한 벨기에 예술가팀
파리 센 강둑에서 피가 흥건한 거대한 고래 사체가 발견돼 궁금증을 자아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26일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는 관광객들을 깜짝 놀라게 한 의문의 고래 사체에 대해 보도했습니다.
환경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 제고를 위해 가짜 고래 사체를 파리 센 강둑에 설치한 벨기에 예술가팀
노트르담 대성당 근처 센 강둑에서 발견된 비현실적인 광경에 파리 시민과 관광객들이 모여들었습니다.
환경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 제고를 위해 가짜 고래 사체를 파리 센 강둑에 설치한 벨기에 예술가팀
피를 흘리며 고약한 냄새를 풍기는 고래 주위로 울타리가 쳐져 있었고, 법의학자로 보이는 사람들이 현장을 조사하고 있었습니다.
환경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 제고를 위해 가짜 고래 사체를 파리 센 강둑에 설치한 벨기에 예술가팀
그 모습을 보던 사람들은 모두 불쌍한 고래가 강변으로 휩쓸려 왔다고 생각하며 안타까워했습니다.

알고 보니 길이가 17m에 달하는 거대한 고래는 '캡틴 부머'라는 벨기에 예술가 팀이 퍼포먼스로 제작한 '가짜' 고래였습니다.

이 예술가 팀은 고래를 포함한 모든 생물과 환경에 인간이 얼마나 많은 영향을 끼치는지 일깨워주기 위한 프로젝트였다고 밝혔습니다. 
환경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 제고를 위해 가짜 고래 사체를 파리 센 강둑에 설치한 벨기에 예술가팀
그래서 가짜라는 것을 알면 사람들의 관심도가 떨어질 것을 우려해, 일부러 사체에 냄새가 나게 하고 조사관들이 연구하는 것처럼 꾸며 관심을 높이려 했다고 합니다.
환경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 제고를 위해 가짜 고래 사체를 파리 센 강둑에 설치한 벨기에 예술가팀
또한 국제자연보호연맹에 따르면 향유고래는 최근 개체 수가 줄어들고 있는 종으로 분류되었다고 전해졌습니다.

연맹은 '상업적인 고래잡이'를 개체 수 감소의 주요 원인이라고 간주하지만, 노력에 따라 얼마든지 원상태로 되돌릴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 출처= 인스타그램 keke_le, rj.xu, pao_mi_, clembaubau, maggie_lili_art, marie_hrn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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