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기승전성심당'…성심당 광역시 대전으로 가자!

가자... 대전으로!!!
인간의 성품은 본래부터 
선하다는 성선설,
악하다는 성악설.

그런데 대전에는 
학설이 하나 더 있습니다.
바로 ‘성심설’.
대전에 지인이 오면
성심당 들리고, 집에 보낸다는 겁니다.

‘기승전성심당’.
성심설의 본거지에서는
모든 결론이 성심당으로 향합니다.
‘성심당 광역시’로 불리는 
대전광역시.
그런데 이 도시, 
뭔가 수상합니다.
성심당만 유명한 줄 알았는데
시민 만족도가 다른 도시 보다
압도적으로 높습니다.
지역별 만족감을 조사한 통계에서도
대전인들의 ‘지역 부심’이 나타납니다.

대전 거주자 중 94.3%가 
‘지금 거주하는 지역이 살기 좋다’고
답한 겁니다.

대체 어떤 이유 때문일까요?
“대전이 얼마나 살기 좋냐고요?
자연재해도 없고, 지옥철도 없고,
사고도 다른 지역보다 없고,
아무것도 없어요. 평화 그 자체!^^”
 
- 대전인 김대석 씨
“저는 대전 유성구에 사는데요,
학원가도 많고 교육열이 높아요.
또... 프랜차이즈도 다 있고요!
그런데 놀 데는 없어요.^^ 
살기만 좋아요!”
 
- 대전인 이정은 씨
그런데 이상합니다.
대전 사람들이 말하는 이유가
크게 특별해 보이지 않습니다.
“맞아요. 서울보다
대전에서 사는 게 더 좋긴 한데... 
그 이유는 잘 모르겠....
친구들도 그냥 좋다는데요....(긁적)”
 
- 대전인 이정은 씨

대전인들의 지역 자부심은 
대체 어디서 나오는 걸까요?

"음... 아마 도시기반시설과 
집값 때문 아닐까요?

기반시설이란 도시가
정상적인 기능을 하기 위해 필요한
시설을 말하는데요,
대전은 문화시설, 도로망 등 
도시기반시설이 잘 갖춰져 있어요.”

- 목원대학교 도시공학과 이건호 교수
"다음은 집값이죠.
이 부분이 서울과의 차이점이겠죠.
다른 지역에 비해 
집값이 싼 편이거든요."

- 목원대학교 도시공학과 이건호 교수
그런데 
대전은 이미 오래 전부터 
명당으로 인정받고 있었습니다.
대전과 그 주변 지역은 예로부터 
풍수지리학적으로 길지로 꼽혔습니다.

그래서 태조 이성계는 대전을 
한양과 함께 도읍 후보지로
검토하기도 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살기 좋은 곳은
충청남도 공주 갑천(현 대전광역시 서구).
영원히 대를 이어 살 만한 곳.”
- [택리지] 中

조선 후기 택리지의 저자인 이중환도
대전을 칭송했습니다.
대전 시민 여러분!
왜 대전이 살기 좋은지 
이제 설명하실 수 있겠죠?><button class= 이미지 확대하기
,,< p.s. 인정하신다면 성심당 빵 좀~ 문제 있을 시 튀김소보로 먹음!" data-captionyn="N" id="i201074661" src="https://static.sbsdlab.co.kr/image/thumb_default.png" class="lazy" data-src="//img.sbs.co.kr/newimg/news/20170725/201074661_1280.jpg" style="display:block; margin:20px auto">

'대전'하면 떠오르는 랜드마크는 성심당입니다. 사람들은 '성심당 광역시'라고 부를 정돕니다. 그런데 대전은 성심당 뿐 아니라 다른 걸로도 유명합니다. 바로 지역 시민들의 '거주 만족도'입니다. 대전의 거주 만족도는 다른 지역보다 앞도적으로 높습니다. 대전 광역시가 왜 살기 좋은지 알아봤습니다.

기획 하현종, 정혜윤 / 그래픽 김태화

(SBS 스브스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