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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pick] 운전하다 기절한 아빠…7살 딸이 운전대 잡아 살았다

[뉴스pick] 운전하다 기절한 아빠…7살 딸이 운전대 잡아 살았다(사진 = 뉴욕데일리메일 캡처)
미국에서 운전하던 아빠가 쓰러지자 일곱 살 딸이 대신 운전해 아빠를 살린 일이 벌어져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21일, 미국 뉴욕데일리뉴스는 미국 뉴욕시 브루클린의 한 대로에서 벌어진 이 사건에 대해 보도했습니다.

지난 20일 뉴욕시 소방구조대원들은 길거리를 지나다 황당한 장면을 목격했습니다. 꼬마 여자아이가 운전석에 앉아 운전을 하고 있었던 겁니다.

아이는 아빠 무릎 위에 앉아 있었는데, 아빠는 정신을 잃은 것처럼 보였습니다. 아주 천천히 움직이고는 있었지만, 이 길은 혼잡한 고속도로로 이어지는 길이어서 자칫 큰 사고가 날 수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이 장면을 본 구조대원들은 차를 멈추라고 아이에게 큰 소리를 질렀습니다. 하지만 아이의 발이 브레이크에 닿지 않는 상황, 결국 대원들은 구급차를 추월해 차를 막아서야 했습니다.
[뉴스pick] 운전하다 기절한 아빠…7살 딸이 운전대 잡아 살았다(사진 = 뉴욕데일리메일 캡처)
이후 차로 달려간 대원들은 또 한 번 당황했습니다. 아이가 크게 놀라지 않았던 겁니다.

아이에게 무슨 일인지 묻자 아이는 '아빠가 갑자기 잠이 들어서 뒷좌석에 있던 자신이 안전벨트를 풀고 운전석으로 가 직접 운전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아이는 태연하게 집으로 가려고 했다면서, 나중에 허락 없이 운전했다고 혼날까 봐 걱정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조사결과 기절한 아빠는 마약을 과다 복용해 기절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뉴스 픽'입니다.

(사진 = 뉴욕데일리메일 캡처)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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