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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텍사스 주차장서 시신 8구 발견…"끔찍한 인신매매 범죄"

미 텍사스 주차장서 시신 8구 발견…"끔찍한 인신매매 범죄"
멕시코 국경과 가까운 미국 텍사스 주 샌안토니오의 한 주차장에 세워진 트레일러에서 시신 8구와 부상자 30명이 발견돼 연방이민국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현지시간으로 어제(23일) 새벽 월마트 종업원이 주차장에 세워져 있던 한 트레일러에서 사람이 뛰쳐나와 물을 달라고 하는 것을 이상하게 보고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출동한 경찰이 트레일러 뒤편에서 8명의 사망자와 부상자 30명을 발견해 인근 병원으로 후송했습니다.

사망자들은 냉방장치가 고장 난 트레일러에 갇히면서 뜨거운 차량 속에서 견디지 못해 호흡곤란 등으로 숨진 것으로 추정됩니다.

경찰은 트레일러 운전자를 체포해 조사하고 있으며 불법이민자 인신매매 조직이 관련된 범죄인 것으로 보고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전날 샌안토니오 지역의 낮 기온은 38.3도였으며 밤에도 32도를 기록하는 등 더운 날씨였습니다.

샌안토니오의 사건 현장은 미국과 멕시코 사이의 국경에서 차로 약 2시간 30분 정도 거리에 있습니다.

(사진=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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