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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pick] 물에 빠진 사람 보며 스마트폰으로 촬영만 한 10대들 '논란'

[뉴스pick] 물에 빠진 사람 보며 스마트폰으로 촬영만 한 10대들 '논란'
미국의 10대들이 호수에 빠져 숨질 위기에 처한 사람의 모습을 보고도 신고도 하지 않고 스마트폰으로 촬영만 하는 일이 벌어져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21일, 미국 CNN 등 여러 매체들은 미국 플로리다 주의 한 호수에서 벌어진 이 사건에 대해 보도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9일, 31살 자멜 던이 씨가 호수에 빠졌습니다. 그는 있는 힘껏 살려달라고 외쳤지만 도와주는 사람은 없었습니다.

그런데 당시 호수 주변에서 이 모습을 지켜보던 다섯 명의 10대들이 있었습니다. 이들은 구조에 나서기는커녕 신고조차 하지 않고, 이 모습을 스마트폰으로 촬영하며 구경했습니다. 이 영상에는 '저러다 죽겠네' '곧 죽겠다'는 등의 아이들의 말도 담겨 있었습니다.
 

결국 자멜 씨는 호수에 빠져 숨지고 말았습니다. 이들이 촬영한 영상이 온라인에 퍼지면서 큰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단순히 철없음으로 이해할 문제가 아니라는 겁니다.

숨진 자멜 씨의 가족들의 인터뷰까지 나오고 있는 가운데 누리꾼들은 이들을 강력히 처벌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현재 경찰은 이들의 처벌을 두고 고심하고 있지만, 법 적용이 쉽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뉴스 픽'입니다.

(사진 = 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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