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김인경·박성현, 마라톤클래식 3R 2·3위…역전 우승 도전

미국 여자 프로골프 LPGA투어 마라톤 클래식 3라운드에서 김인경이 2위, 박성현이 공동 3위에 올라 역전 우승의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김인경은 미국 오하이오 주 실베이니아의 하일랜드 메도스 골프클럽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1개로 3언더파 68타를 적어냈습니다.

중간합계 13언더파를 기록한 김인경은 선두 넬리 코르다를 2타차로 추격했습니다.

이날 7번 홀(파5)과 9번 홀(파4)에서 징검다리 버디를 잡아 전반에만 2타를 줄인 김인경은 11번 홀(파4)에서 보기를 적어냈으나 16번 홀(파4)에서 멋진 벙커샷을 선보이며 버디에 성공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 다시 버디를 추가하며 기분 좋게 라운드를 마쳤습니다.

지난 6월 숍라이트클래식 우승 이후 메이저 대회인 KPMG 여자 PGA 챔피언십과 US여자오픈에서 연속 컷 탈락의 아픔을 겪은 김인경은 이번 대회에서 LPGA 투어 시즌 두 번째,통산 여섯 번째 우승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지난주 US여자오픈 우승 이후 2연승에 도전하는 '슈퍼루키' 박성현은 이날 버디 5개, 보기 1개로 4언더파를 쳤습니다.

중간합계 12언더파로 선두와는 3타차여서 마지막 날 충분히 역전을 노려볼 수 있게 됐습니다.

공동 7위로 출발했던 박성현은 이날 2·3번 홀 연속 버디로 기분 좋게 출발한 후 11번 홀과 14번 홀에서도 버디를 성공하며 타수를 줄여나갔습니다.

16번 홀(파4)에서 파 퍼트가 아슬아슬하게 홀을 비켜가 첫 보기를 범했지만 17번 홀(파5) 버디로 곧바로 만회했습니다.

박성현은 17번 홀에서는 벙커 바로 뒤에서 친 세 번째 샷이 홀에 들어갈 듯 아쉽게 스쳐 가 이글 기회를 놓치기도 했습니다.

이날 3라운드에서는 넬리 코르다가 버디 6개, 보기 1개로 5타를 줄이며 선두로 치고 올라왔고, 전날까지 1위였던 저리나 필러는 이날 타수를 1타 밖에 줄이지 못한 채 다소 주춤해 박성현, 렉시 톰프슨과 함께 공동 3위를 기록했습니다.

최운정은 이날 2타를 줄이며 중간합계 10언더파 10위에 올랐고, 지은희가 9언더파 공동 11위에 자리했습니다.

전날 간신히 컷을 통과한 디펜딩챔피언인 리디아 고는 이날 버디만 6개를 치며 분전해 순위를 공동 19위까지 끌어올렸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