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11조 333억 규모' 추경안 오늘 처리…45일 진통 마무리

<앵커>

여야가 45일째 진통을 겪던 추경안을 오늘(22일) 처리하기로 했습니다. 어젯밤 자유한국당을 뺀 나머지 당들이 강행 처리하는 방안도 거론됐지만 하루 미뤄졌습니다.

전병남 기자입니다.

<기자>

국회는 오늘 오전 9시 반 본회의를 열어 추경안을 처리하기로 했습니다.

규모는 11조 333억 원 으로 애초 정부안보다는 1천500여억 원 줄었습니다. 추경예산안이 제출된 지 45일 만입니다.

당초 어젯밤이나 오늘 새벽 민주, 국민, 바른, 정의당 등 여야 4당만으로 본회의 처리에 나설 계획이었지만, 정세균 국회의장의 중재로 오늘 오전 자유한국당까지 참석하는 방식으로 결정됐습니다.

[우원식/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저희로서는 소기의 목적을 달성한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순조롭게 진행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진통을 거듭하던 추경 협상은 어제 민주당이 수정안을 제시하면서 급물살을 탔습니다.

핵심 쟁점이던 공무원 증원 규모를 원안 4천500명에서 2천500명선으로 줄이고, 관련 예산 80억 원을 삭감하는 대신 목적예비비 500억 원의 일부를 사용하는 쪽으로 절충점을 찾았습니다.

지방직 공무원 7천500명 증원 관련 예산은 그대로 반영됐습니다.

한국당은 본회의엔 참석하겠지만 공무원 증원 규모에는 여전히 반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정우택/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공무원 증원) 숫자에 대해서 저희는 부당하다고 반대할 것이기 때문에, 숫자에 대해서는 논하지 않겠습니다.]

앞서 국회 예결위는 오늘 새벽 전체회의를 열어 추경안 의결을 마치고, 본회의로 넘겼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