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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폴로 11호가 가져온 달 먼지, 美 경매시장서 20억 원에 낙찰

아폴로 11호가 가져온 달 먼지, 美 경매시장서 20억 원에 낙찰
첫 유인 달 착륙 우주선인 미국의 아폴로 11호가 달 표면에서 채취한 흙먼지를 담아온 주머니가 미국 경매시장에서 우리 돈 약 20억 원에 낙찰됐습니다.

시카고 교외도시 주민 낸시 리 칼슨이 내놓은 '달 먼지 주머니'는 뉴욕 소더비 경매에서 예상가에 조금 못 미치는 180만 달러에 거래됐습니다.

소더비 측은 앞서 아폴로 11호의 미션 수행물인 이 물품의 경매가가 최저 200만 달러, 최고 400만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낙찰자 신원은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칼슨은 흙먼지가 든 가로 30cm·세로 22cm 크기의 이 흰색 주머니를 2015년 2월 연방정부 경매에서 약 110만 원에 구입했습니다.

주머니는 불연성 합성소재로 제작돼 상단에 금속 지퍼가 달려있고 '달 표본 반환'이라고 인쇄돼있습니다.

트리뷴은 아폴로 11호 선원들이 발사 8일 만인 1969년 7월 24일 하와이 인근 태평양 해상으로 귀환하면서 특수 고안된 주머니에 달 표면 흙먼지와 돌 조각 등을 담아왔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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