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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호날두' 조나탄 맹활약…이적 후 단숨에 '득점 선두'

<앵커>

프로축구 수원의 조나탄이 엄청난 골 폭풍을 일으키며 K리그를 뒤흔들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선수 여러모로 세계적인 축구 스타 호날두와 닮았습니다.

이정찬 기자입니다.

<기자>

깔끔하게 빗어넘긴 머리, 화려한 개인기와 정교한 골 감각. 여기에 특유의 '골 세리머니'까지, 등 번호도 7번을 단 조나탄은 여러모로 축구 스타 호날두를 빼닮았습니다.

[조나탄/수원 공격수 : 세계 최고의 선수, 호날두와 비교되는 건 정말 큰 기쁨입니다.]

[조나탄/수원 공격수 : 겉모습과 스타일 뿐 아니라 경기력도 더 닮고 싶고, 계속 '수원 호날두'로 불리고 싶습니다.]

지난해 임대선수로 수원 유니폼을 입은 브라질 출신 조나탄은 지난달 완전 이적한 뒤 전혀 다른 선수가 됐습니다.

시즌 초반 11경기에서 4골에 그치다가 이적 이후 8경기에서 12골을 몰아치며 단숨에 득점 선두로 올라섰습니다.

전남전에서는 해트트릭을 기록했는데, 골문 사각 지역에서 해트트릭을 완성한 오버헤드 킥은 그야말로 예술이었습니다.

'왼발의 달인' 염기훈과 함께 이른바 '염탄 콤비'로 위력을 더하고 있는 조나탄은 시즌 초반 11위까지 추락했던 팀을 3위로 끌어 올리며 명가 재건을 이끌고 있습니다.

시즌 초반만 해도 수원 팬들의 바람에 불과했던 귀화 문제도 이제는 진지하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대한민국 대표로 뛸 수 있다면 귀화를 할 겁니다."

뜨거운 여름 그라운드를 휩쓰는 '수원 호날두' 조나탄 열풍으로 K리그가 들썩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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