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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pick] "뭐라고! 공주님이라고!"…137년 만에 태어난 딸에 가문 '열광'

137년만에 태어난 고명딸에 기뻐하는 가족들
한 가문에서 137년 만에 처음으로 여자아이가 태어나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12일 미국 매체 피플은 귀한 고명딸을 가족으로 맞은 세틀 가족을 소개했습니다.

사우스캐롤라이나에 사는 윌 세틀 씨와 켈렌 씨는 세틀 가문에서 약 140년 만에 처음으로 여자아이를 낳았습니다.

부부는 작년 애틀랜타 고향 집에서 크리스마스 가족 파티를 열면서 처음으로 아이의 성별을 공개했습니다.
137년만에 태어난 고명딸에 기뻐하는 가족들
두 사람이 미리 준비한 상자에서 분홍색과 보라색 풍선이 튀어나오자 같이 있던 가족들은 모두 환호했습니다.

그중 가장 기뻐했던 사람은 윌 씨의 부모님이었습니다.
137년만에 태어난 고명딸에 기뻐하는 가족들
윌 씨는 세틀 가문에서 한동안 여자아이가 태어나지 않았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무려 137년 만이라는 소식을 듣고 놀라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아내 켈렌 씨도 "그렇게 긴 시간이 흘렀을 줄 몰랐다. 딸에게 좋은 소식이라고 생각한다"며 즐거워했습니다.
137년만에 태어난 고명딸에 기뻐하는 가족들
세틀 가문의 새로운 가족이 된 여자아이 '카터'는 여러 명의 삼촌과 남자 사촌, 오빠들에 둘러싸여 사랑을 독차지하고 있습니다.
137년만에 태어난 고명딸에 기뻐하는 가족들
켈렌 씨는 "오빠인 7살 로랜드는 자신과 함께 뛰어놀 수 있는 남자아이를 원했지만 카터를 만나고 너무 귀엽다며 홀딱 반했다"고 전했습니다.

사실 아이의 성별에 관계없이 귀한 아이를 얻어 행복한 이 부부는 일부러 중성적인 이름을 지어줬다고 합니다.
137년만에 태어난 고명딸에 기뻐하는 가족들
윌 씨는 "가족들 이름에서 여자 이름을 찾을 수 없었다"고 웃으며 "우리 둘이 모두 좋아하는 이름인 '카터'로 지었다. 귀여운 면과 함께 카리스마도 보여주는 멋진 여성이 되길 바란다"며 사랑을 드러냈습니다.

가족들과 함께 고명딸의 탄생을 축하한 뒤 집이 있는 사우스캐롤라이나로 돌아오던 부부는 또 한 번 더 놀랐습니다.
137년만에 태어난 고명딸에 기뻐하는 가족들
옥외 광고 회사에서 일하는 윌 씨의 동료들이 딸 출산 소식을 듣고 카터의 탄생을 축하하는 커다란 광고를 만들었기 때문입니다.

켈렌 씨는 "그 광고판을 보고 우리 부부는 정말 많이 웃었다"며 많은 사람이 카터를 환영해줘서 고맙다는 마음을 전했습니다.

(사진 출처= People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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