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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pick] 놀다가 넘어진 소년…우연히 발견한 뼛조각의 놀라운 진실

놀다가 우연히 백만 년 전 동물 뼈 화석을 발견한 아이
한 아이가 놀다가 우연히 발견한 뼛조각이 1백만 년 전 화석으로 판명돼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29일 미국 ABC 방송은 코끼리의 조상 격 화석을 발견한 아이의 이야기를 소개했습니다.

지난 2016년 11월, 뉴멕시코주 집 주변으로 가족들과 소풍을 나간 당시 9살 주드는 정체 모를 물건에 걸려 넘어졌습니다.
놀다가 우연히 백만 년 전 동물 뼈 화석을 발견한 아이
주드는 그것이 소의 두개골 뼈라고 생각했지만, 최근 그 뼈의 정체가 1백 20만 년 전 동물 화석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주드의 아버지 카일 스팍스 씨의 말에 따르면, 그 나이 때 많은 아이가 그렇듯이 주드도 공룡에 관련된 책을 자주 읽고 관심이 많았다고 합니다.

그는 "그래서 발견한 뼈를 어떻게 할 것인지 주드가 결정하도록 맡겼고, 아이는 전문가에게 연락하는 게 좋겠다고 했다"고 말했습니다.

카일 씨는 곧바로 이전에 화석 관련 경험이 있는 뉴멕시코 주립대학교 교수 피터 우드 씨에게 연락했습니다.
놀다가 우연히 백만 년 전 동물 뼈 화석을 발견한 아이
다음날 주드가 화석을 발견한 현장에 도착한 우드 씨는 흥분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우드 씨는 "나는 이 특별한 가족들이 내린 선택이 정말 행운이라고 생각한다. 전문가들의 기술적인 노하우 없이 직접 땅을 파서 알아보려고 했다면 이 견본들이 훼손되었을지도 모른다"며 스팍스 가족의 책임감 있는 행동을 칭찬했습니다.
놀다가 우연히 백만 년 전 동물 뼈 화석을 발견한 아이
우드 씨는 지난 5월에 뼈가 발견된 곳의 땅주인에게서 발굴 최종 허가를 받았고, 지질학자를 포함한 학부 교수진과 함께 안전하게 현장에서 견본을 연구실로 가져갔습니다.

그리고 연구 결과 그 뼈는 백만 년 전 '스테고마스토돈'이라는 동물 뼈 화석이라는 것을 알아냈습니다.

'스테고마스토돈'은 매머드보다 훨씬 오래된 코끼리들의 조상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우드 씨는 "이번 발견은 우리 지역사회에 정말 좋은 일이다. 주드와 가족들에게 감사해야 한다"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습니다.

스팍스 가족은 주드가 발견한 화석이 보존된 주립대학으로 초대받아 방문하기도 했다고 전해졌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뉴스 출처= ABC News 홈페이지 캡처,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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