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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pick] 홍준표 대표 '장화' 사진 논란…"수해 복구하러 가서 봉사 받았네"

[뉴스pick] 홍준표 대표 '장화' 사진 논란…"수해 복구하러 가서 봉사 받았네"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지도부 회담에 참석하는 것보다 수해 지역 봉사가 더 의미 있다던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복구 현장에서 장화를 신는 사진 한 장으로 누리꾼들의 뭇매를 맞고 있습니다.

홍준표 대표는 어제(19일)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 후 처음으로 여야 대표들을 청와대로 초청한 오찬에 불참하고 충북 청주 수해 지역을 찾아 봉사활동을 했습니다.

홍 대표는 한미 FTA 재협상 문제를 거론하며 "심각한 문제가 있는데 그걸 청와대에 안 따질 수 있냐. 오늘 첫 대면인데 내가 따지면 얼굴 붉힐 수밖에 없고 그래서 원내대표들끼리 하라고 했는데 굳이 오라니 내가 들러리는 못 서겠다는 것"이라고 불참 이유를 밝혔습니다.

수해 지역으로 향한 홍 대표는 약 1시간 정도 수해 복구 작업을 도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홍준표 식 장화신는 법' 화제
홍 대표는 오전에 40분 정도 수해 복구 작업을 돕다가 오후 1시 10분부터 40분간 점심을 먹고 이후 20여 분 동안 작업을 한 뒤 현장을 떠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홍 대표가 수해 복구 현장을 떠난 뒤 인터넷에는 '홍준표가 장화 신는 방법'이라는 게시물이 올라왔습니다.
'홍준표 식 장화신는 법' 화제
게시물에는 홍 대표가 복구 작업을 하기 전 장화를 신는 모습이 찍혔습니다.

사진 속에서 홍 대표는 중심을 잃지 않기 위해 다른 사람의 팔을 잡은 채 한쪽 다리를 올리고 있고 한 남성은 허리를 숙여 홍 대표에게 장화를 신겨주고 있습니다.

글을 올린 누리꾼을 '대통령 만남을 거부하고 봉사활동 한답시고 수해현장 가서 이러고 있다' '홍준표 대표는 스스로 장화도 못 신는 듯'이라며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사진을 본 누리꾼들은 '수해 복구 현장에 도움을 주러 간 홍 대표가 오히려 봉사를 받았다' '몸에 밴 권위의식이 나온 것'이라며 비판했습니다.

(사진 출처=연합뉴스, 트위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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