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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닝 스브스] "평범한 사람이더라"…퀴어 축제 수화 통역사의 이야기

수화 통역사인 장진석 씨는 SBS 뉴스에서 9년째 수화 통역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는 뉴스 현장뿐 아니라, 일 년에 한 번 축제현장으로 갑니다.

바로, 성 소수자들의 축제인 퀴어 축제 현장에서 4년째 수화 통역을 맡고 있습니다. 지인의 부탁으로 일을 시작하게 됐지만, 처음엔 성 소수자들에 대해 아는 게 없었고, 그들이 낯설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성 소수자 인권 문제를 공부했고 이제 성 소수자들을 이해하게 됐다고 합니다. 예전엔 성 소수자들이 자신과는 다른 사람들이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보수적이고 고정관념도 갖고 있던 탓에 성 소수자들에 대한 편견이 있었다는 걸 새삼 느끼게 됐습니다.

하지만 인권 영화제에서 성 소수자에 대한 영화를 수화 통역하면서 그들이 가족과 사회로부터 어떤 차별을 받고 있는지 알게 됐습니다.

그들의 삶을 알게 되면서 성 소수자들도 평범한 사람 가운데 한 명이라는 걸 깨달았다고 하는데요, 이젠 가족들과 함께 퀴어 문화 축제에 참여하고 그들의 이야기를 수화로 세상에 전합니다.

나와 다르다고 배척하지 않고 상대방을 이해하려고 노력하는 마음이 차별 없는 세상을 위한 첫걸음이 아닐까 싶습니다.

▶ 차별 없는 세상을 위해…수화로 전하는 '그들'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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