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검찰 "'보고 체계 정점' 이용주 소환할 것"…이달 마무리

<앵커>

국민의당 제보조작 사건을 수사중인 검찰이 공명선거추진단장이었던 이용주 의원을 조만간 소환조사하기로 했습니다. 검찰은 이달 안에 수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원종진 기자입니다.

<기자>

이용주 의원은 지난 5월 4일 이준서 전 최고위원으로부터 조작된 제보를 전달받았습니다.

다음날 첫 폭로 회견, 이틀 뒤 제보가 사실이라 주장하는 기자간담회가 열렸습니다.

이 의원은 제보를 실무자에게 넘긴 뒤 선거운동을 위해 여수로 내려가 상황을 알지 못한다는 입장입니다.

그러나 검찰은 당시 당 공명선거추진단장으로 보고 체계의 정점에 있었던 이 의원이 조작된 제보 발표에 관여했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오늘(19일) 새벽까지 18시간 고강도 조사를 받은 김성호 수석부단장은 보고 과정에 대해 모호한 대답을 내놓기도 했습니다.

[김성호/전 국민의당 공명선거추진단 수석부단장 : (보고를 하셨을 텐데 어디에 보고를 하십니까?) 그것은 제가 알 수 있는 사안이 아니고….]

특히 검찰은 첫 폭로 회견 당일 공명선거추진단 관계자가 제보자와 문준용 씨의 재학 기간이 다르다고 이준서 전 최고위원에게 알린 사실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적어도 두 번째 회견 전에는 제보 조작 가능성을 당 차원에서 인지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검찰은 또 이용주 의원이 '권양숙 여사의 친척도 취업특혜를 받았다'고 폭로해 허위사실 공표로 고발된 사안에 대해서도 함께 조사할 방침입니다.

7월 말까지 수사를 끝내는 게 목표라고 밝힌 검찰은 이용주 의원과 소환 날짜를 조율할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 김남성, 영상편집 : 김종우)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