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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성 후보자 "지상파 중간광고 허용 문제 적극 고려"

<앵커>

오늘(19일) 열린 이효성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는 방송 시장의 공정성 문제가 화두였습니다. 이효성 후보자는 지상파와 유료방송사 사이의 차별 규제를 없애기 위해 지상파에도 중간광고를 허용하는 방안을 적극 고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상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이효성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는 중간광고가 허용된 종합편성 채널과 달리 지상파만 중간광고를 할 수 없는 방송시장의 모순을 해결할 뜻을 밝혔습니다.

지상파가 더는 우월한 위치에 있지 않은 만큼, 중간광고를 허용하지 않는 것은 차별적 규제에 해당한다는 겁니다.

[최명길/국민의당 의원 : 중간광고를 지상파에 허용하는 쪽으로 가야 된다고 믿는 겁니까?]

[이효성/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 : 중간광고를 지상파 방송에도 허용하는 문제를 저희가 적극적으로 고려해야 할 거 같고요.]

지난 5월 세계 최초로 시작된 지상파 UHD 본방송의 직접 수신율을 높이기 위한 지원책도 강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고용진/더불어민주당 의원 : 전 세계 최초의 UHD 본방송인데, 국민이 직접 수신을 할 수 있느냐 없느냐를 놓고 논란이 벌어지는 게 바람직하다고 보십니까?]

[이효성/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 : [직접 수신 문제가 얽혀 있어서 이건 정책적으로 결단을 내릴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이 후보자는 종합편성 채널 심사를 엄격히 하고, 공영방송의 공정성을 살펴본 뒤 필요한 조치를 하겠다고도 밝혔습니다.

야당 의원들은 위장전입과 강남 재건축 아파트 투기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송희경/자유한국당 의원 : 지금 버신 돈이 400% 이상 이윤을 내셨어요. 이건 투기 아닙니까?]

[이효성/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 : 그게 재건축이 되면 들어가기 위해서 사놓은 것이고, 결과적으로는 투기가 아니라 운이 좋은 거죠.]

야 3당은 이 후보자가 5대 결격 사유에 해당한다며, 자진 사퇴를 촉구하고 나서 청문보고서 채택에 난항이 예상됩니다.

(영상취재 : 이재경·배문산, 영상편집 : 정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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