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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성 '방송개혁'·백운규 '탈원전' 격론…도덕성 검증도 이어져

<앵커>

국회에서는 이효성 방통위원장 후보자와 백운규 산자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각각 방송개혁과 탈원전 문제가 쟁점이 된 가운데, 이른바 도덕성 검증도 뜨겁습니다.

김정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야당 의원들은 이효성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에 대해 청문회 시작부터, 자료 제출 요구로 거세게 몰아붙였습니다.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이 후보자의 위장 전입과 부동산 투기 의혹, 병역 의혹 등을 제기하며 관련 자료 제출을 요구했습니다.

이 후보자는 자녀 진학을 위한 위장 전입은 인정했지만, 서울 개포동 아파트 구입은 부동산 투기가 아니라 향후 거주 목적이었다고 맞섰습니다.

새 정부의 방송 개혁 방향을 두고도 격론이 벌어졌습니다.

한국당 의원들은 MBC 사장이 물러나는 게 옳으냐고 거듭 질문했고, 이 후보자는 "결격 사유가 있다면 법과 원칙에 따라야 한다"고 답했습니다.

"종편 채널 4개는 너무 많다"고 했던 이 후보자의 발언에 대한 질의도 나왔습니다.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 청문회는 탈원전 정책이 쟁점이 됐습니다.

백 후보자는 "탈원전은 세계적 추세"라면서도 "사회적 공론화를 통해 공정하고 투명한 절차를 거치겠다"고 밝혔습니다.

야당 의원들은 대안 없는 탈원전은 안된다고 주장하며 백 후보자에게 원전 폐쇄 대안을 집중적으로 물었습니다.

청문회에 앞서 '보은 인사 코드인사'라고 적은 한국당 의원들의 노트북 피켓을 두고 여야가 언쟁을 벌이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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