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靑 안보·상황실서도 무더기 문건…19일 사진 공개

남승모 기자 smnam@sbs.co.kr

작성 2017.07.18 20:05 수정 2017.07.18 20:54 조회수
프린트기사본문프린트하기 글자 크기
<앵커>

청와대가 민정과 정무수석실에 이어 국가안보실과 국정상황실에서도 박근혜 정부 시절 문건을 무더기로 찾아낸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두 부서 모두 외교와 안보, 또 국정 현안과 관련된 핵심 자료가 모이는 곳입니다. 청와대는 이르면 내일(19일) 발견된 문건의 양이 얼마나 많은지, 사진을 찍어 공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오늘 8시 뉴스는 남승모 기자의 단독 보도로 시작합니다.

<기자>

청와대는 어제와 오늘 이틀 동안 민정수석실과 총무비서관실 주도로 청와대 모든 사무 집기에 대한 전수조사를 벌였습니다.

확인 결과, 국가안보실과 국정상황실 등에 있는 캐비닛 3곳에서 박근혜 정부 문건을 추가로 발견했습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지금의 국가안보실과 국정상황실 등에서 다량의 문건이 발견됐다면서 모두 몇천 건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두 부서 모두 외교와 안보, 국정 현안과 관련한 민감한 자료가 모이는 곳입니다.

문건이 무더기로 발견되면서 청와대는 오늘 발표하려던 정무수석실 문건 관련 브리핑을 연기했습니다.

또 다른 청와대 관계자는 문건의 양이 많아서 아직 분류도 끝내지 못했다면서, 양이 얼마나 되는지 사진을 찍어 내일쯤 공개할 생각이라고 밝혔습니다.

청와대 일각에서는 이관되거나 파기돼야 할 청와대 문건이 아무 조치 없이 방치된 만큼 공공기록물관리법 위반 여부에 대해 검찰이 조사할 수 있다는 얘기도 나왔습니다.

청와대는 발견된 문건을 종합 분석한 뒤 일요일쯤 전체 문건에 대해 브리핑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문왕곤·서진호, 영상편집: 위원양)  

▶ 문서 들고 통과하면 '삐'…"우병우 지시로 검색대 설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