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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위안부·국정교과서'…朴 정부 문건 또 나왔다

정영태 기자 jytae@sbs.co.kr

작성 2017.07.18 01:22 조회 재생수8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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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박근혜 정부 시절 작성된 문건 1천 3백여 건이 청와대 내부에서 또 발견됐습니다. 지난번 민정수석실에 이어 이번엔 정무수석실에서 발견된 문건들입니다. 청와대는 이들 문건 속에 위안부 합의와 세월호, 선거와 관련한 적법하지 않은 지시사항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정영태 기자입니다.

<기자>

청와대는 정무수석실 행정요원 책상 아래 잠겨진 캐비닛에서 지난 정부 문건 1,361건이 추가로 발견됐다고 밝혔습니다.

민정수석실 문건 발견 뒤인 지난 14일 추가 점검 중 나왔다는 겁니다. 이 가운데 254건은 2015년 3월부터 2016년 11월까지, 비서실장 주재 수석 비서관 회의 문건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병기, 이원종 비서실장이 재임하던 시기입니다.

비서실장이 해당 수석에게 업무 지시한 내용을 정리한 건데, 삼성과 문화계 블랙리스트, 언론 활용 방안 등이 담겼습니다.

[박수현/청와대 대변인 : 위안부 합의, 세월호, 국정교과서 추진, 선거 등과 관련하여 적법하지 않은 지시사항이 포함되어 있어.]

청와대 한 관계자는 이런 것까지 지시했느냐고 생각할 정도의 내용도 있다면서, 직권남용 가능성도 시사했습니다.

다만, "메모가 아닌 문건은 대통령 기록물에 해당할 수도 있다"며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청와대는 특검에 문건 사본을 제출하고, 추가로 발견될 때마다 발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회의 문건에 대해 홍남기 국무조정실장은 "일부는 자신이 지난 정부 청와대 기획비서관 재임 때 작성한 것"이라며 "수석 비서관 회의 내용을 중립적으로 적어서 정리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