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法 “김현중 전 여친, 쟁점된 휴대폰 디지털 포렌식 검증”

SBS뉴스

작성 2017.07.17 22:24 수정 2017.07.17 22:51 조회 재생수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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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겸 배우 김현중(31)에 대한 사기 미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전 여자친구이자 아들의 생모 A씨의 휴대전화기에 대한 디지털 포렌식 검증이 이뤄질 예정이다.

17일 오후 4시 30분께 서울동부지방법원 형사4단독 심리로 열린 A씨의 사기미수 혐의 3차 공판은 검찰이 압수한 A씨의 휴대 전화기 및 메모리 카드 증거물에 대한 디지털 포렌식 전문가 신문을 중심으로 이뤄졌다.

이날 A씨 측이 신청한 증인으로 디지털 포렌식 전문가 B씨가 참석했다.

본격적인 신문이 이뤄지기 전, 검찰은 “B씨 업체가 분석해 A씨 측이 내놓은 디지털 포렌식 결과물과 대검찰청의 조사 도출한 결과물이 상이하다.”며 의문을 제기했다.

A씨 측인 제출한 임신테스트 관련 사진 4장을 복구한 결과 대검찰청 디지털 포렌식 절차를 통해 확보한 자료와 같은 분석 결과로 볼 수 없는 부분이 있다는 것.  

특히 검찰은 A씨가 2차 임신을 허위로 주장했다는 증거로, A씨의 휴대전화기 디지털 포렌식 결과, 임신테스터기를 촬영해 김현중에게 보낸 사진이 날짜와 사진이 각각 해상도가 다르게 드러난 점으로 미뤄 조작 및 합성의 가능성이 있으며, 원본이 아닌 섬네일(사진의 축소판) 형태로 복구된 점을 미뤄 A씨가 직접 촬영해 저장한 사진인지 포털사이트 등에서 내려받은 사진인지 확인할 수 없다고 지적한 바 있다.

이에 증인으로 나선 B씨는 “현재 개발된 디지털 포렌식 프로그램들은 장단점이 서로 상이하며, 그 결과물 역시 어느정도 차이가 날 수 있다.”고 단서를 제기했다.

이어 “로그기록을 분석해보면 2014년 5월 15일 저녁 8시께 A씨가 ‘날짜가 합성되는’ 어플리케이션 파워캠(POWERCAM)을 실행시켰던 흔적이 나오는 것으로 미뤄, 어플리케이션으로 사진을 촬영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추정된다. 또 저장 위치가 기록된 사진의 확장자 경로를 보면 포털사이트에서 다운 받은 게 아닌 직접 찍은 사진으로 보인다.”는 의견을 밝히기도 했다. 

이에 재판부는 법원에서 감정인을 새로이 채택, 원본으로 검찰에 압수되어 있는 A씨의 휴대전화기 및 메모리 카드를 다시 한번 디지털 포렌식 검증을 실시하도록 했으며, 감정인을 다음 기일에 직접 신문을 해 채택 여부를 확인하도록 결정했다.

다음 공판은 오는 8월 31일로 진행된다.

(SBS funE 강경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