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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pick] 인간의 욕심으로 판다가 된 '차우차우'…경찰 조사 나섰다

새끼 판다처럼 보이게 차우차우를 염색해서 관광상품으로 이용한 러시아 사람
판다처럼 보이게 염색된 차우차우 사진이 인터넷에 퍼지며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16일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는 동물 학대 혐의 등을 받는 차우차우 주인에 대해 현지 경찰이 조사 착수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새끼 판다처럼 보이게 차우차우를 염색해서 관광상품으로 이용한 러시아 사람
차우차우는 일반적인 애완견에 비해서 털이 많고 덩치가 커 '곰'처럼 보이는 종입니다.

러시아 소치의 한 사기꾼이 이를 이용해 차우차우에게 검은색과 흰색으로 염색해 판다처럼 보이게 했고, 관광객을 불러모았습니다.
새끼 판다처럼 보이게 차우차우를 염색해서 관광상품으로 이용한 러시아 사람
실제로 '판다 차우차우'를 본 목격자의 말에 따르면, 길이가 30cm 정도였고 40도에 육박하는 더운 날씨에 굉장히 불편해 보였다고 합니다.

새끼 판다가 관광상품을 이용된다는 소문이 퍼지자 지역사회는 큰 충격을 받았고 경찰에 신고하기에 이르렀습니다.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판다가 아니라 판다처럼 보이는 차우차우 강아지였습니다.
새끼 판다처럼 보이게 차우차우를 염색해서 관광상품으로 이용한 러시아 사람
7월 이후 SNS에 공유되어 알려진 '소치 판다' 사진도 있지만, 사진 속 판다가 최근 발견된 차우차우와 같은 개인지는 확실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사연은 러시아 뉴스 채널에도 보도되었고, 현지 경찰은 '판다 차우차우' 주인 신원이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어 더 자세한 조사에 착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 주인은 상업적 용도로 새끼 사자와 솔개를 가지고 있다는 혐의를 추가로 받고 있는데, 만약 불법적으로 이 두 동물을 소유하고 있는 것이 발견되면 정식 기소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 출처= 유튜브 Россия. Кубань, 트위터 EnglishRussia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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