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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리포트] 센강에서 피서를…파리시, 청년들에게 휴가비 지급

강변에 마련된 파라솔에서 많은 사람들이 일광욕을 즐기면서 여유로운 한 때를 보내고 있습니다.

여름 휴가를 가지 못한 시민들과 파리를 찾는 관광객을 위해 센강변 도로에 마련된 파리 플라주입니다.

지난 2002년 처음으로 기획돼, 올해 16번째를 맞는 파리 플라주는 파리시민과 관광객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으면서 파리의 명물로 자리 잡았습니다.

[도미니카 : 다른 곳으로 떠날 수 없는 사람들에게 좋은 것 같아요, 휴가를 떠나기 전에 올 수도 있고 파리를 색다르게 즐길 수도 있어요.]

[유셉 : 파리에 진짜 해변은 없지만, 인공해변이 있는 센강이 시원해서 좋습니다. 의자에 앉아 책 읽으러 나왔어요.]

올해는 특히 파리시가 비용 문제로 올 여름 휴가를 가지 못하는 청년들에게 휴가비를 지급하는 이벤트를 마련했습니다.

여름 휴가 보조금을 지급하는 '파리 청년 바캉스 프로젝트'는 파리에 사는 16살에서 30살 청년들을 대상으로 진행합니다.

파리시는 3박 4일 이상의 휴가 계획서와 함께 재정 관련 증빙서류를 제출한 개인 또는 팀을 심사해 최대 200유로, 우리 돈 26만 원 정도의 보조금을 지급합니다.

이 제도는 파리시의 '파리 청년 공간'이라는 청년 지원 사업의 하나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파리시는 심각한 사회문제인 청년실업으로 휴가철에도 경제적인 사정으로 휴가를 떠나지 못하는 청년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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