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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더러, 역대 최다 8번째 윔블던 우승

윔블던 테니스 대회 남자 단식에서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가 이 대회 역대 최다 우승 기록을 갈아치웠습니다.

세계랭킹 5위인 페더러는 영국 런던 올 잉글랜드 클럽에서 열린 남자 단식 결승에서 세계 6위 크로아티아의 마린 칠리치를 세트스코어 3대 0으로 완파했습니다.

지난 2012년 이후 5년 만에 윔블던을 제패한 페더러는 이 대회 통산 8번째 우승으로 피트 샘프라스와 윌리엄 렌쇼를 제치고 윔블던 최다 우승 신기록을 세웠습니다.

페더러는 또 35세에 정상에 오르며 1976년, 32세에 우승을 차지한 아서 애쉬가 갖고 있던 이 대회 최고령 우승 기록도 갈아치웠습니다.

이번 대회 7경기 동안 한 세트도 내주지 않고 정상에 오른 페더러는 1976년 비외른 보리 이후 최초로 '무실세트 우승'의 진기록도 세웠습니다.

지난 1월 호주오픈에서 우승하며 기량 회복을 알린 페더러는 지난 5월 프랑스오픈에 출전하지 않고 윔블던에 맞춰 컨디션을 조절한 끝에 메이저대회 통산 19번째 우승컵을 들어 올렸습니다.

우승 상금 220만 파운드, 우리 돈 약 32억 원과 2000점의 랭킹 포인트를 획득한 페더러는 오늘(17일) 발표될 세계랭킹에서 3위로 뛰어오르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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