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美 하원, 中 겨냥 北 거래 통신기업 2차 제재안 가결

미국 하원이 북한의 사이버 공격을 방조하는 통신기업들을 제재하는 법안을 통과시켰습니다.

미국 의회 전문매체 '더 힐'은 하원은 내년 국방예산안을 논의하는 자리에서 이와 같은 대북제재 법안을 가결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법안에 따라 북한 정권이나 정권과 관련된 개인을 대신해 수행한 사이버 공격을 알고도 도와주거나 방조한 통신업체는 미국 국방부와 사업이 금지됩니다.

댄 코츠 국가정보국 국장은 법률 발효 이후 30일 안에 북한의 사이버 공격과 연계된 통신 도급업자들의 목록을 만들어야 합니다.

다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국가안보를 목적으로 제재를 보류할 권한을 지닙니다.

이 법안을 발의한 공화당의 로버트 피틴저 의원은 이번 조치가 북한의 도발을 알면서도 지원하는 중국 업체들을 단속할 한가지 방안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북한은 최근 몇 년 동안 사이버 공격 의혹 때문에 국제사회의 지탄을 받아왔습니다.

북한 정권과 연계된 것으로 알려진 해커집단 래저러스는 2014년 소니 픽처스 엔터테인먼트, 방글라데시 중앙은행을 비롯한 세계 금융체계를 공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근 지구촌을 강타한 랜섬웨어 '워너크라이'의 배후도 북한이라는 주장이 전문가들 사이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