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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pick] "일도 육아도 포기 못해" 아기 포대기로 매고 진료 보는 의사

조도혜 작가, 김도균 기자 getset@sbs.co.kr

작성 2017.07.17 11:03 조회 재생수16,2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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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대기로 아기를 매고 진료를 보는 시카고 의사한 남성이 포대기로 아기를 매고 진료를 보는 모습에 누리꾼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13일 미국 ABC 방송은 육아와 일의 균형을 위해 아이를 데리고 출근하는 의사의 이야기를 소개했습니다.

사연의 주인공 톰 윌리엄스 씨는 척추 지압사로 미국 시카고에서 'Roots Family Chiropractic'이라는 개인 병원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아내 로렌 윌리암스 씨가 병원 매니저로 일하며 맞벌이를 하는 그들은 지난 5월 첫 아이 올리버를 품에 안았습니다.

사랑하는 아들의 육아와 해야 하는 일 사이 균형을 맞추기 위해 고민하던 부부는 그들의 일터로 올리버를 데려오는 방법을 택했습니다.

병원 스케줄에 맞춰 일주일에 며칠씩 아들을 데려오자 환자들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며 좋아했습니다.

올리버를 포대기에 매고 진료하는 톰 씨를 보고 어린아이들은 재미있어했고, 어른들은 그들의 고민을 이해하기 때문에 더 깊이 공감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포대기로 아기를 매고 진료를 보는 시카고 의사아들 두 명과 함께 톰 씨의 진료를 받기 위해 병원에 들른 제니아 락코스 씨는 아이와 함께 일하는 톰 씨의 사진을 찍어 인터넷에 올렸습니다.

락코스 씨 역시 톰의 환자인데 그녀는 의사 톰의 행동에 특히 감명받았다고 전했습니다.

그녀는 "나는 여러 번 톰을 만났는데, 톰은 굉장히 침착한 의사고 사랑이 넘치는 사람이다"라면서 "나는 그가 일과 육아의 균형을 맞추는 좋은 예를 보여줬다고 생각한다"고 톰 씨의 행동을 지지했습니다.
포대기로 아기를 매고 진료를 보는 시카고 의사이에 로렌 씨는 "환자들이 아이를 데려와도 충분히 이해해줘서 놀라웠다"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습니다.

한편, 부모님의 병원에 함께 나온 올리버는 대부분 포대기 속에서 자고 있지만, 가끔 잠에서 깨 주위를 이리저리 둘러보거나 환자를 쳐다보면서 웃음을 준다고 합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 출처= ABC 방송·홈페이지 캡처,  페이스북 Genia Racko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