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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pick] '세상에 단 하나뿐인 도화지'…자신의 손톱에만 그림 그리는 남자

직접 기른 손톱에만 그림을 그리는 인도 남성
자신의 손톱을 기른 뒤 그 위에 그림을 그리는 남자가 있어 화제입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11일 영국 온라인 매체 바크로프트 TV는 20년 넘게 자신만의 독특한 예술을 추구해온 인도 남성을 소개했습니다.

인도 하이데라바드에 사는 나라하리 씨는 1995년부터 22년 동안 손톱에 그림을 그려왔습니다.

지금까지 그가 손톱에 그린 그림은 85개로 모두 100개를 완성하는 것이 목표라고 나라하리 씨는 밝혔습니다.
직접 기른 손톱에만 그림을 그리는 인도 남성
나라하리 씨는 아버지와 남동생 모두 예술가였고 그들에게 영감을 받아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대학교에서 미술을 전공한 나라하리 씨는 주위 사람들이 캔버스부터 달걀 껍데기까지 다양한 곳에 그림 그리는 것을 보았고 자신도 특별한 곳에 그림을 그리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고 전했습니다.

그는 "마침 당시 남동생이 패션으로 손톱 2개를 기르는 것을 보고 나도 따라 기르고 있었다. 그래서 손톱에 그림을 그리겠다는 생각을 할 수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직접 기른 손톱에만 그림을 그리는 인도 남성
그는 주로 마하트마 간디, 테레사 수녀, 마이클 잭슨 같은 유명인사들의 초상화를 주로 그리고, 가끔 타지마할이나 에펠탑 같은 세계 여러 도시의 상징적인 건축물도 그립니다.

처음 그가 손톱에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을 때는 주위의 부정적인 시선들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몇 년 뒤 신문에 자신의 이야기가 신문에 소개되면서 유명해지기 시작했고, 지금은 많은 사람의 감탄과 지지 속에 작업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의 독특한 작업 방식에는 몇 가지 문제가 있습니다.
직접 기른 손톱에만 그림을 그리는 인도 남성
자신이 직접 기른 손톱에만 그림 그리는 나라하리 씨는 손톱이 일정 길이로 자랄 때까지 인내심을 갖고 기다려야 합니다.

보통 1년에서 1년 반 정도 기다려야 5개의 손톱을 겨우 얻을 수 있지만, 남의 손톱을 한 번도 빌리지 않고 오로지 자신의 것을 사용했다는 것에 나라하리 씨는 굉장한 자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직접 기른 손톱에만 그림을 그리는 인도 남성
또한, 긴 시간을 기다리면서 손톱이 훼손되지 않게 관리를 잘 해주는 것도 필요합니다.

그는 "내 손톱은 자연적으로 강하고 쉽게 부러지지 않는다"고 자랑하면서도 "오일을 바르고 칼슘제를 먹으면서 관리한다. 사실 아주 오랫동안 이 과정을 해와서 거의 기계적으로 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현재 사립학교에서 미술을 가르치고 있는 나라하리 씨는 많은 학생의 존경을 받고 있습니다.
직접 기른 손톱에만 그림을 그리는 인도 남성
그의 수업을 받는 10살 사하스라는 "나는 선생님의 수업 중에서 '손톱 그림' 시간을 제일 좋아한다. 내가 보기에는 굉장히 어려운데 선생님은 굉장히 쉽게 해낸다"며 존경의 마음을 드러냈습니다.

나라하리 씨는 바크로프트 사와 인터뷰를 마치며 "나는 아버지와 동생에게 영감을 받았지만 스스로 노력하는 것도 게을리하지 않았다"며 "열심히 노력하는 것은 필수다. 그렇게 해야 성공할 수 있다"고 조언의 말도 덧붙였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 출처= Barcroft TV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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