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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초등생 살해범 집안의 무시무시한 힘

SBS뉴스

작성 2017.07.15 21:36 조회 재생수118,3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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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살 이웃 여자 초등학생을 유괴해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한 이른바 '인천 초등생 살인사건'의 공범 박 모 양이 초호화 변호인을 꾸린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올해 19살로 고등학교 졸업생인 박 양은 초등생을 살해한 김 모 양에게서 숨진 희생자의 시신 일부를 전달받은 인물입니다.

체포 직후 박 양은 김 양의 범행을 전혀 몰랐다고 주장했지만 경찰조사 결과 박 양은 범행 직후 김 양에게 시신 일부를 가져다 달라고 직접 문자를 보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박 양은 특히 김 양에게 "(피해자의) 손가락 예뻐?"라는 메시지와 함께 "침착해. 알아서 처리해"라고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줬습니다.
살인을 방조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박 양은 현재 초호화 변호인단의 변호를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박 양의 변호인단에는 부장검사 출신 변호사 4명을 포함해 12명의 변호사가 이름을 올린 상태입니다.

SBS '그것이 알고싶다'는 박 양의 변호인 12명이 모두 국내 10대 대형 로펌 소속이며 사건의 관할 검찰청인 인천지방검찰청의 형사 1부장검사 출신도 포함돼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누리꾼들은 '그것이 알고싶다'가 보도한 박 양의 변호인들의 이력을 토대로 추적한 결과 변호인 가운데는 우병우 전 민정수석의 변호를 맡았던 변호인까지 포함돼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박 양의 변호인단에 이름을 올린 여 모 변호사는 지난 4월 우병우 전 민정수석이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에 연루돼 구속될 위기에서 벗어나게 해준 변호사로 잘 알려진 인물입니다.

일부 누리꾼들은 "공범 박 양의 집안이 어떻기에 저런 변호인단을 꾸린 것이냐"며 "마땅한 처벌을 받아야 하는데 법망을 벗어나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숨진 피해자의 어머니는 오늘(20일) 호소문을 통해 "가해자 측은 12명의 초호화 변호인단을 꾸려 변호에 나서고 있으며 정신과적 소견으로 형량을 줄이려 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피해자의 어머니는 "충분히 죗값을 치르고 본인들의 잘못을 반성하게 하려면 강력한 처벌을 받아야 한다"고 눈물로 호소했습니다.

(화면 출처=SBS 그것이 알고싶다 캡쳐)
     

(SBS 뉴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