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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과도한 대입 전형료 낮추자"…법제화 방안 검토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수험생 한 명에 많게는 수십만 원씩이나 들어가는 대학입학 전형료를 올해부터 당장 낮추라고 지시했습니다. 문제는 전형료 산정기준이 대학 자율에 맡겨져 있다는 건데 교육부는 이 기준을 법제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병희 기자입니다.

<기자>

현재 대입 전형료는 대학이 자율적으로 정하게 돼 있어서 대학별, 전형별로 천차만별입니다.

올해 기준으로 실기전형이 평균 6만 9천 원, 일부 대학의 전형료는 10만 원이 훌쩍 넘습니다.

수시와 정시를 합쳐 모두 9곳을 지원할 수 있는데 너댓 곳만 지원해도 전형료로만 수십만 원을 내야 합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이런 과도한 대입 전형료 부담을 획기적으로 낮추는 방안을 강구하라고 교육부에 지시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분명한 산정기준 없이 해마다 인상이 되고, 금액도 제각각인 경우가 많았습니다.]

특히 지난 2015년 기준으로 4년제 대학의 입시전형료 수입이 1,500억 원이 넘는다며, 올해 입시부터 바로 잡으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따라 구체적인 전형료 산정 규정을 고등교육법 시행령이나 시행규칙에 명시하는 방안이 예상됩니다.

문 대통령은 국정기획자문위원회가 마련한 새 정부 정책 기조와 방향을 담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을 오는 19일쯤 발표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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