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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pick] "박정희는 반신반인"이라는 구미시장…우표 무산에 '자괴감이 든다'

장현은 작가, 김도균 기자 getset@sbs.co.kr

작성 2017.07.13 15:10 수정 2017.07.13 15:11 조회 재생수17,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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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대표 이미지:[뉴스pick] "박정희는 반신반인"이라는 구미시장…우표 무산에 자괴감이 든다
남유진 구미시장이 오늘(13일) '박정희 탄생 100주년 기념 우표' 철회에 대한 입장을 밝히며 "박정희는 반신반인"이라는 자신의 과거 발언에 대해 "생각에 변함이 없다"고 말해 화제입니다.

남 시장은 오늘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우정사업본부가 '박정희 전 대통령 탄생 100주년 기념 우표' 발행을 철회한 것에 대해 유감을 표했습니다.

남 시장은 "전례 없는 재심의라는 절차를 통해 취소됐기 때문에 안타깝고 유감"이라며 "우리나라의 행정 수준이 이것밖에 안 되나 이런 자괴감도 든다"고 말했습니다.

또 "작년 6월 2일 최종 공문 접수를 했고 발행 결정을 받았는데, 1년 사이에 사정이 바뀐 건 박근혜 대통령 탄핵 정국이라는 정치적 이유 말고는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남 시장은 또 '박정희 전 대통령은 반신반인으로 하늘이 내렸다'고 한 자신의 과거 발언에 대해 "그 생각은 변함이 없다"면서도 "우상화나 신격화한다는 말에는 동의하지 못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도 '반은 신이고 반은 인간이라는 뜻이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당시의 지력이나 지혜나 또 결단력이나 이런 부분은 참 사람으로서 하기 어려운 결정들"이라며 "참 위대하게 결정 잘하셨다"고 설명했습니다.

지난해 4월 경북 구미시는 우본에 박 전 대통령 탄생 100주년 기념우표 발행을 요청했고, 올 9월에 우표가 발행될 예정이었습니다.

그러나 노조와 시민단체 등의 반발에 부딪히자 우본은 지난달 29일 재심의 결정을 내렸습니다.

어제 우본은 서울중앙우체국에서 열린 우표발행심의위원회 회의에서 발행 철회 8표, 발행 추진 3표, 기권 1표로 '발행 철회'를 최종 결정했습니다.

남 시장은 발행 취소 결정에 강력 반발하며 '전직 대통령의 기념우표 하나 못 만드는 게 자유민주국가인가'란 피켓을 들고 1인 시위를 벌이기도 했습니다.

'뉴스 픽'입니다.

(사진 출처=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