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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pick] 숨진 학생의 전화기 주운 여성…돌려주지 않는 황당한 이유

[뉴스pick] 숨진 학생의 전화기 주운 여성…돌려주지 않는 황당한 이유
중국에서 자살한 학생의 휴대전화를 주운 여성이 유족에게 이를 돌려주지 않아 현지 사람들의 공분을 사고 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12일, 중국 왕이신문 등 현지 매체들은 중국 후베이 성에서 투신해 숨진 17살 소년과 그 유족의 이야기를 보도했습니다.

지난 7일, 17살의 남학생이 강으로 투신해 숨졌습니다. 이 학생은 투신 전 자신의 휴대전화를 다리 위 인도에 올려주었습니다.

그런데 이 휴대전화를 한 여성이 발견하고는 그대로 들고 가버렸습니다. 이 모습은 다리를 비추던 CCTV에 고스란히 촬영됐고, 가족은 전화를 걸어 아이의 소중한 유품인 휴대전화를 돌려받으려 했습니다.
[뉴스pick] 숨진 학생의 전화기 주운 여성…돌려주지 않는 황당한 이유(사진 = 왕이신문 캡처)
학생의 누나가 전화를 하자, 휴대전화를 주운 사람이라고 답한 이 여성은 돌려달라는 말에 그대로 전화를 끊어버렸습니다.

잠시 뒤 다시 전화를 해온 여성은 사례금을 요구했고, 가족은 얼마든 주겠다며 간절히 휴대전화를 돌려받길 원했습니다. 아이가 숨진 날 정확히 무슨 일이 있었는지 확인할 수 있는 유일한 물건이었기 때문입니다.

돈까지 준비한 상황에서 이 여성에게 다시 연락이 왔습니다. 갑자기 돈도 필요 없다며 다 귀찮으니 그냥 잊으라는 것이었습니다. 이후 이 여성과는 다시 연락이 닿지 않았습니다.

현재 이 가족은 경찰에 도움을 요청해 해당 여성을 추적할 계획이라고 매체들은 전했습니다.

'뉴스 픽'입니다.

(사진 = 왕이신문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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