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브스타] 복귀 앞둔 신정환, 팬카페 통해 진심 전해…'과연 통할까?'

7년 만에 방송 복귀를 확정한 신정환이 직접 복귀 소감을 전했습니다.

신정환은 지난 12일 자신의 팬카페에 장문의 글을 남겼습니다.

신정환은 "아이리스 여러분 안녕하세요. 신정환입니다. 글로 제 마음을 전하려 하니 무슨 말부터 꺼내야 할지 무척 조심스럽습니다"라며 운을 뗐습니다.

그는 "지난 2010년 원정도박 사건으로 저를 지켜봐 주신 많은 분들과 방송관계자 여러분께 큰 실망을 드렸던 점 다시 한번 깊이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이 부분은 평생 제가 지고 가야 할 제 몫의 책임이다. 하루도 잊지 않고 후회하고 반성하며 살아가고 있다"라며 과거 원정도박 사건을 언급했습니다.

또 복귀 결심에 대해 "싱가포르에 열었던 빙수 가게에 한국 손님들이 많이 찾아와 주셨다"며 "굳이 먼 데서 저를 만나주시고 격려도 해주시는 분들을 보면서 정말 황송하면서도 당황스러웠다"고 고백했습니다.

신정환은 "결정적인 계기가 된 것은 아내의 임신 소식이었다"라며 "곧 태어날 제 아이에게는 넘어져서 못 일어나버린 아빠가 아닌 다시 일어나 열심히 성실하게 살았던 아빠로 기억되고 싶었다"고 다시 잡은 마음을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신정환은 "다시는 과거와 같은 어리석은 잘못으로 여러분을 실망시켜 드리지 않을 것임을 다짐합니다"라며 "실망시킨 시간만큼 몇백 배 노력으로 조금씩이나마 갚아 나가겠다"고 각오를 밝혔습니다.

한편 신정환은 9월 M.net에서 론칭 예정인 '초심 소환 프로젝트' 콘셉트의 리얼리티 예능 프로그램 통해 복귀할 예정입니다.

과연 신정환의 진심이 냉담한 대중들에게 어떻게 전달됐을지 앞으로의 활동에 귀추가 주목됩니다.

(구성 = 최새봄 작가, 사진 출처 = 코엔스타즈)

(SBS 스브스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