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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닝 스브스] '아무 것도 하기 싫다' 게으름 아닙니다, 질병입니다

SBS뉴스

작성 2017.07.13 08:35 수정 2017.07.13 11:03 조회 재생수1,0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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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엔 일도 열심히 하고 활력이 넘쳤는데, 갑자기 매사에 의욕이 없다면 게을러 진 게 아니라 우울증에 증상 가운데 하나인 무기력증에 빠진 걸 수도 있습니다. 

직장인 이자경 씨는 예전과 달리 요즘 심하게 게을러졌다고 말합니다. 예전엔 퇴근하고 나면 30분씩 꼭 운동을 했는데, 요즘은 집에 가자마자 계속 누워만 있다고요. 

원래는 일도 좋아하는데, 어느 순간부터 의욕이 사라지고 출근하자마자 퇴근만 기다리는 건 물론이고 어떤 얘길 들어도 재미가 없고 아무 것도 하기 싫다고 합니다. 

그래서 예전보다 게을러졌다고 느낀 건데요, 이에 손석한 정신과 의사는 게으른 건 타고난 성격이고 갑자기 생긴 이런 증상들을 '무기력증'이라 분석합니다. 

병은 아니고 우울증의 한 증상이라고 하는데요, 우울증의 증상들에는 슬픔, 짜증, 수면 장애 등이 있는데, 무기력증도 이 중에 포함되는 겁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 떠돌고 있는 무기력증 테스트는 의학적 근거가 없다고 합니다. 본인 스스로 심각하게 느껴질 정도로 기운이 빠지거나 에너지가 없다면 무기력증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학교나 회사에 가기 싫고 하던 일도 싫어지는 게 매일 매일 월요병에 걸린 것 같은 느낌이 드는 건데요, 심해지면 진짜 하던 일을 모두 멈추고 사람도 피하게 됩니다. 

이러다가 정말 우울증으로 발전해 약물과 상담 치료까지 필요한 상태가 되기도 합니다. 그럼 이런 증상이 나타날 경우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전문가들은 평소에 나는 가치 있는 사람이야, 꼭 필요해 라는 긍정적인 생각을 많이 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그리고 틈틈이 햇빛을 보는 것도 좋고 일부러 사람을 많이 만나라고요.

요즘 어떤 날도 비 오고 어떤 날은 너무 더워서 힘 빠진다는 분들 많은데요, 자신을 더 아끼고 사랑하는 긍정적인 마인드로 이겨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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