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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pick] "박 전 대통령, 구치소에서도 수액 맞는다"

[뉴스pick] "박 전 대통령, 구치소에서도 수액 맞는다"
최근 박근혜 전 대통령의 건강 이상설이 제기된 가운데 박 전 대통령이 구치소에서 식사를 잘 하지 않고 있다는 보도가 나와 화제입니다.

어제(10일) 채널A는 박 전 대통령이 구치소에서 식사를 잘 하지 않고, 잦은 피로로 수액을 맞기도 한다는 내용을 보도했습니다.

매체에 따르면 교정 당국 관계자는 "박 전 대통령이 구치소 식사를 거의 하지 않는 대신 사과와 참외 등 구치소에서 구할 수 있는 제철 과일과 우유와 두유, 요거트 등의 유제품을 섭취해 아예 굶는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습니다.

박 전 대통령은 비타민C 등의 의약품도 스스로 구매해 복용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최근엔 잦은 피로를 호소해 구치소에서 수액도 맞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서울구치소는 "소량이지만 꾸준히 음식물을 섭취하고 있고 정기적으로 검진도 받는다"며 "건강에 큰 문제는 없다"고 밝혔다고 합니다.

박 전 대통령은 어제에 이어 오늘도 발가락 부상을 이유로 국정농단 사건과 관련한 자신의 재판에 불출석 의사를 밝혀, 박 전 대통령에 건강 상태에 대해 누리꾼의 관심이 높아진 상황입니다.

박 전 대통령 변호인은 전날 공판에서 "박 전 대통령이 왼쪽 발을 다쳤는데, 치료를 받지 않고 재판에 출석하면 상처가 악화될까 우려돼 불출석했다"고 불출석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당초 변호인은 오늘 재판에는 박 전 대통령이 정상적으로 출석하겠다고 밝혔으나, 이날 입장을 바꿔 불출석 의사를 전했습니다.

지난 8일 한 매체의 보도 이후 박 전 대통령의 정신 이상설이 제기되기도 했습니다.

한 매체는 지난 8일 교정 당국 관계자를 인용해 "박 전 대통령이 최근 식사를 했음에도 30분 뒤 '왜 밥을 주지 않느냐'며 다시 식사를 요구했다" "취침시간에 잠을 자지 않고 한국말도 아니고 영어도 아닌 알 수 없는 말을 계속 반복하고 있었다"라는 내용을 보도하며 박 전 대통령의 정신 이상설을 제기했습니다.

그러나 박 전 대통령이 수감된 서울구치소 측은 어제 이런 보도 내용이 전혀 사실이 아니고 박 전 대통령이 현재 규칙적인 식사와 취침으로 처음 수감됐을 때와 비교해 건강에 특별한 이상이 없는 상태라고 해명자료를 내기도 했습니다.

일각에서는 박 전 대통령의 건강 이상설과 관련해 구속 만기가 100일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시간을 끌기 위해 꼼수를 부리는 게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뉴스 픽'입니다.

(사진 출처=연합뉴스, 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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