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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pick] 결혼식 같이 갈 사람 구하다가…실제 결혼하게 된 커플 '화제'

여동생 결혼식에 같이 갈 사람이 없어서 한 여성이 트위터에 같이 갈 사람 구한다고 올렸는데 그게 인연이 되어서 결혼한 부부가 있다.
온라인 상에서 주고받은 농담이 '씨'가 돼 결혼까지 하게 된 부부가 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6일, 영국 일간지 '더 선'은 트위터에서 처음 만나 3년 뒤 결혼하게 된 부부의 이야기를 보도했습니다.

3년 전 릴라 아포스톨루 씨는 여동생의 결혼식을 앞두고 함께 가족 행사에 참여할 연인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농담으로 트위터에 "다음 주에 있을 결혼식에 잠깐 빌릴 남자가 있을까요? 아이가 있다면 더 좋아요. 내 아이인척 할게요"라는 글을 올렸습니다.

이에 아이는 없지만 결혼식에 입고갈 옷은 있다며 필 깁슨 씨가 그녀에 제안에 참여 의사를 밝혔습니다.

애초에 장난으로 글을 올린 릴라 씨는 "그럼 우리 결혼식 제단 앞에서 만나자"며 장난을 이어갔습니다.

여동생 결혼식에 잠깐 같이 가는 거로 이해했던 깁슨 씨는 그녀가 마치 '둘'의 결혼식인 것처럼 말해서 당황했지만, 이내 그녀의 장난을 받아치며 "우리 할머니가 이미 너를 만나고 싶어해"라고 대화를 이어갔습니다.

결국 릴라 씨가 농담이라고 밝히면서 그저 재밌는 일로 끝나는 듯했습니다.
여동생 결혼식에 같이 갈 사람이 없어서 한 여성이 트위터에 같이 갈 사람 구한다고 올렸는데 그게 인연이 되어서 결혼한 부부가 있다.

그런데 이 일이 있고 나서 3년 뒤, 릴라 씨와 깁슨 씨는 '두 사람의' 결혼식을 올렸습니다.

깁슨 씨가 결혼사진을 트위터에 올리며 "해냈다!"라며 기쁜 마음을 드러냈고, 릴라 씨는 결혼식 후 뒷얘기를 밝혔습니다.

"우리 둘은 결국 여동생의 결혼식에 함께 참가하지 않았다. 당시 그와 만나지도 않고 농담으로 결혼하겠다고 했는데 진짜 그 일이 일어났다"며 놀랍고 신기한 심경을 드러냈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뉴스 출처= 트위터 Lila, pilgibson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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