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秋, 中대사에 "사드 실용성 과장…中우려 충분히 이해"

秋, 中대사에 "사드 실용성 과장…中우려 충분히 이해"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사드 배치와 관련해, "솔직히 말해 사드 배치 과정에 대해 중국에서 크게 우려하고 있다는 점을 충분히 이해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추 대표는 국회에서 추궈훙(邱國洪) 주한 중국대사와 만나 "사드 실용성에 대해서 정치·외교적으로 과장·과열돼 있다"면서 "우리가 좀 더 냉정하게 봐야할 때"라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추 대표는 "민주당이나 문재인 대통령, 청와대도 사드 배치 과정이 왜 그렇게 갑자기 국민도 모르게 이뤄졌는지 매우 궁금해하고 있다"면서 "이점에 대해 중국측에 이웃 국가로서 이해를 구하는 외교적 노력이 거의 없었다는 점에 대해 잘 이해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제 양국간 크고 작은 문제를 차례대로 풀어가길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추 대사는 "사드 문제는 지금 중한(한중) 관계에 가장 어려운 문제"라면서 "우리 양측의 공동노력으로 이 문제도 합리적으로 해결책을 찾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문 대통령이 취임한 다음 중한관계가 다시 정상화되고 새로운 발전을 맞이할 수 있는 중요한 전기를 맞고 있다"면서 "오늘 밤 양국 정상이 베를린에서 직접 만나게 될 것인데 두 정상은 중한관계, 한반도 문제, 그리고 공동 관심사에 대해 심도있게 의견을 교환하고 중요한 공동인식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추 대표는 "대사가 사드 문제에 대해 합리적 해결책을 찾으려는 양국 노력을 말씀하신 데 대해 감사드린다"고 답했습니다.

양측은 모두발언 후 40여분간 비공개로 회동했지만, 여기서 주고받은 대화 내용은 외부에 언급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추 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양측이 모두 비공개 대화에 대해서는 말하지 말자고 했다"며 "국내 정치와는 달리 비공개 부분은 얘기하지 않는다는 전제가 서로 깔려 있다"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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