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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닝 스브스] '난 내가 원하는 옷 입어'…치마 입는 남자들

할리우드 스타 윌 스미스의 아들, 제이든 스미스가 치마를 입고 등교했습니다. 처음엔 윌 스미스도 반대했지만, 남성복과 여성복을 나눠서 생각하지 않는다는 아들의 의견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였다고요.

일본에서도 이런 청년들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레이스 달린 블라우스나 원피스 모양의 코트 등 여성 옷으로 여겨지던 옷들을 남자들도 입기 시작했는데요, 우리나라도 예외는 아닙니다.

가수 지드래곤도 치마를 입기도 했고 배우 강동원 씨는 하이힐과 진주 목걸이를 착용하고 대중 앞에 서기도 했습니다. 다소 어색한 이런 모습을 일부에선 받아들이지만, 여전히 불편해하는 사람들도 적지 않습니다.

치마를 즐겨 입는다는 람보 씨가 느끼는 타인의 시선은 아주 공격적이라고 하는데요, 그를 보고 손가락질하거나 수군대는 사람들이 있어서 많이 불편하기도 하고 두렵기도 합니다.

또, 마음에 드는 옷을 입어보고 사고 싶어도 매장직원들이 여자 옷이라며 못 입게 하는 경우도 있다는데요, 이렇게 쉽지 않은 일이지만 여자, 남자 옷을 구별하지 않고 그는 자신이 정말 '원하는' 옷을 입습니다.

이렇게 성별에 관계없이 자신이 원하는 옷을 입는걸 '젠더리스 패션' 이라고 합니다.

전문가들은 이 패션의 등장을 기존의 강압적인 질서에 대한 저항으로 해석하는데요, 앞서 봤던 람보 씨가 사람들의 차가운 시선에도 치마를 입는 이유는 좋아하는 옷을 입는 게 즐겁고 행복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사람들의 성격이나 취향이 다른 만큼 패션에서도 다양한 취향을 존중해 주는 것도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 치마 입는 男子의 사연…'나답게 사는 것'의 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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