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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강도 높은 대응 예고…ICBM 판정 여부는 '신중'

<앵커>

일본은 더욱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이번에도 북한의 미사일이 일본의 배타적 경제수역에 떨어졌기 때문입니다. 아베 총리는 국가안전보장회의를 두 차례나 열어 강도 높은 대응을 예고했습니다.

도쿄 성회용 특파원입니다.

<기자>

일본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강하고 민감하게 반응했습니다.

북한이 어제 오후 대륙간 탄도미사일 발사에 성공했다고 발표하자 다시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를 소집해 강도 높은 대응을 천명했습니다.

[아베/일본 총리 : 이번 미사일 발사는 더욱 위협이 늘어났다는 것을 명확하게 보여주는 겁니다.]

아베 총리는 이번 주말 G-20 정상회의를 통해 한국·미국과 함께 북한 문제 대응책을 강화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일본 정부는 그러나 북한이 ICBM이라고 주장한 것에 대해서는 아직 신중한 자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어제 미사일이 지금까지 발사된 것 중에서 가장 고도가 높았고 장거리 비행을 했지만 ICBM 판정여부는 아직 이르다는 입장입니다.

일본 미사일 전문가들도 북한이 어제 발사한 화성 14형 미사일은 액체연료를 사용했고 3단 로켓 형태를 채용했지만 대륙간탄도미사일 여부는 확신을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일본 언론들은 그러나 앞으로 북한이 일본 본토를 넘어 태평양 쪽 공해로 미사일을 발사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올들어 5섯발의 북한 미사일이 일본의 배타적 경제수역 내에 떨어진 것에 대해서도 큰 우려를 나타내면서 일본 정부의 강력한 대응을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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