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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흔에도 '꿈'을 꾸고 있는 성신제가 말하는 '성공과 실패'

[SBS스페셜] 성신제의 달콤한 인생

◆ 외식업계의 대부 - 개인종합소득세만 110억 원을 냈던 사나이 성신제 

피자의 개념도 없던 1984년 한국에 외국계 피자브랜드를 처음 들여와 외식업계 성공신화를 일궈낸 성신제. 5백억 원이 넘는 매출을 기록하던 1993년 본사에 영업권을 양도 후 낸 개인소득세만 110억 원.

1994년 당시 개인종합소득세 랭킹 1위였다고 한다. 

◆ 9번 회사를 '들어먹은' 사나이 

이후, 치킨전문점 ‘케니 로저스 로스터스’로 승승장구했지만, 1997년 말 IMF 사태로 외국 자본이 빠져나가는 바람에 도산했고, 자신의 이름을 내건 토종 피자 브랜드 ‘성신제 피자’로 재기에 성공하며 창업의 신화를 다시쓰는 듯 했지만, 2007년 외환위기 속에 최종 부도를 맞았다.

그리고 2015년. 컵케이크 전문점으로 다시 한 번 재기에 도전했지만, 1년 반 만에 다시 문을 닫게 된 외식업계의 전설, 성신제. 

◆  실패의 아이콘에서 도전의 아이콘으로

계속된 성공과 실패. 올해 나이 70. 하지만, 그는 다시 도전한다. 
어떻게 그 나이에 다시 무언가를 시작할 수 있느냐며 사람들은 묻는다. 성신제는 그들을 향해 말한다, 'What else?', 다른 방법이 없지 않느냐고. 넘어졌을 때 마냥 드러누워 있고 싶지 않다는 그는, 자그마한 컵케이크 하나하나에 모든 정성을 쏟는다. 

"돌아보면, 내 지나온 삶은 성공과 실패로 점철된 인생 그 자체였다. 
성공의 단맛은 단맛대로, 실패의 쓴맛은 쓴맛대로... 
나는 지금 그 모든 시간을 사랑한다. 
훗날 실패마저도 아름다운 추억으로 간직하고 싶다면 희망을 가져라"


◆  간암, 대장암, 폐암, 위암, 횡경막암…5번에 걸친 암투병 

수차례의 사업 실패만큼이나 몸도 자주 고장 났던 성신제. 대장암, 간암, 폐암, 위암 그리고 횡경막암까지, 온 몸에 손을 대지 않은 곳이 없을 정도로 여러 차례의 수술을 해야 했던 암 환자였다. 재발에 재발을 거듭했던 그 때, 그가 말하는 재기의 원동력은, 바로 자신의 아내.
성신제를 ‘평생 원수‘라 칭하면서도, 묵묵히 지원을 아끼지 않는 아내. 그녀의 입을 통해 ‘남편 성신제’는 어떤 사람인지, 그가 수많은 실패에도 끊임없이 도전할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인지에 대해 들어본다.

SBS스페셜 <성신제의 달콤한 인생>에서는 성공 뒤에 실패를 거듭했지만 포기하지 않고, 좌절하지 않고 또 다른 도전을 시작하는 승부사 성신제를 통해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용기와 희망, 도전의 의미를 되새겨 본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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