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문 대통령, 내일 한미 정상회담…사드·북핵 시험대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첫 한미정상회담을 위해 어제(28일) 3박 5일의 일정으로 미국 순방길에 올라 잠시 후 워싱턴에 도착합니다. 한미동맹의 신뢰를 재확인하고 사드와 북핵 문제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과의 공감대를 이끌어 낼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정유미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첫 해외 나들이 환송행사는 조촐했습니다.

행사를 간소화하라는 문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도열이나 별도의 환송식은 없었습니다.

문 대통령은 우리 시간으로 오늘 새벽 한국전쟁 당시 치열했던 장진호 전투 기념비에 헌화하는 것으로 미국 방문 첫 일정을 시작합니다.

문 대통령은 역대 대통령 가운데 처음으로 사흘 내내 공식 영빈관인 블레어 하우스에서 묵을 예정입니다.

한미 정상의 첫 만남은 우리 시간으로 내일 이뤄집니다.

트럼프 대통령 부부가 문 대통령 부부와 백악관에서 환영 만찬을 갖는데, 트럼프 대통령의 변칙적인 악수가 등장할지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손을 오래 잡거나 꽉 쥐며 외국 정상들과 기 싸움을 즐기는데, 문 대통령은 이런 상황에 대한 대응책도 마련한 걸로 전해졌습니다.

정상회담은 우리시간으로 내일 밤 열립니다.

사드와 북핵, FTA 재협상 문제까지 민감한 현안들이 테이블 위에 오를 수 있습니다.

사드 배치 연기에 대한 논란을 불식시키고 북핵 문제에서 공동 대응 방안을 도출할 수 있을지가 관건입니다.

회담 직후 두 정상은 공동 언론 발표를 할 예정입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