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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문준용 특혜 조작' 이준서-이유미 카톡 공개…"조작, 상상도 못했다"

[단독] '문준용 특혜 조작' 이준서-이유미 카톡 공개…"조작, 상상도 못했다"
국민의당 제보 조작 사건과 관련해 이준서 전 최고위원은 오늘(28일) 새벽 SBS와 단독 인터뷰를 갖고, "조작을 한 이유미 씨에게 자신은 물론 당 차원의 어떠한 지시나 공모도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이 전 최고위원은 자신과 이유미 씨 사이의 당시 카카오톡 대화 내용을 공개하면서 "당시 기자들의 요청 사항을 이유미 씨에게 전달했을 뿐, 무엇을 어떻게 하라고 하는 식의 지시는 결코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이준서 전 국민의당 최고위원
▲ 이준서 전 국민의당 최고위원

그러면서 "당시 이유미 씨가 조작을 했을 줄은 상상도 못했다"며 "6월 25일 이유미 씨가 조작 사실을 실토하기 전까지도 조작 사실을 전혀 알지 못했다"고 말했습니다.

이 전 최고위원은 4월 27일 새벽 이유미 씨와 술자리를 함께 하면서 이 씨로부터 "내가 파슨스 출신을 몇년 전부터 알고 있다"는 말을 듣고 이후 몇몇 기자들과 상의를 했다고 말했습니다.

기자들이 구체적인 내용을 요청하자 이 전 최고위원은 이를 이유미 씨에게 전달했고, 이 씨는 우선 파슨스 졸업생들로부터 들었다는 문준용 씨 관련 이야기를 먼저 보낸 뒤, 5월 1일 그들과 대화를 나눴다는 카카오톡 내용을 보내왔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기자들이 다시 구체적인 녹취가 있냐고 묻자, 이 전 최고위원은 다시 이유미 씨에게 문의했고, 이 씨가 이틀 뒤 녹취 파일을 보내왔다고 이 전 최고위원은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5월 5일 기자회견 전에 이유미 씨가 "조작 사실이 알려질 수 있으니 중단하자"고 했다는 이야기는 전혀 사실과 다르다면서, 5월 5일 기자회견 당일 "막판까지 해보자"고 했던 이유미 씨의 메세지도 공개했습니다.
▲ 이준서 전 최고위원과 이유미 씨 사이의 카카오톡 대화 내용

이 전 최고위원은 5월 6일 민주당이 고발 조치를 한 뒤부터 이유미 씨가 불안감을 느끼며 "이쯤에서 그만하고 싶다"고 했다면서 "당이 케어를 해줘야 한다"는 말도 그 때부터 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전 최고위원은 이유미 씨의 이런 말들이 "파슨스 출신 제보자를 보호하려는 의도인 줄 알았지, 자신의 조작 사실을 감추려했던 것인지는 상상도 못했다"고 털어놨습니다.

SBS는 이 전 최고위원과의 인터뷰와 직접 공개한 이유미 씨와의 카카오톡 대화 내용을 오늘 저녁 8시 뉴스에서 공개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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