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영상pick] "엄마는 뭘해도 예뻐요"…항암치료 엄마 위한 딸의 애교에 누리꾼 감동

항암 치료를 받고 우울해하는 엄마를 위로하기 위해 딸이 만든 영상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현지 시각으로 지난 26일 미국 온라인 매체 버즈피드는 브라질의 한 소녀가 올린 동영상과 관련된 사연을 보도했습니다.

영상에는 머리가 듬성듬성 빠진 엄마의 머리 위에 딸이 자신의 긴 머리를 늘어뜨리는 모습이 나옵니다.

두 모녀는 딸의 긴 머리를 이용해 여러 가지 머리 모양을 만들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냅니다.

게이사라는 이름을 가진 소녀의 어머니 마리넬바 씨는 7개월 전 유방암 판단을 받았습니다.

갑작스러운 암 소식에 큰 충격을 받은 아버지와 계속 눈물을 흘리는 어머니를 보면서 게이사는 자신이 나서서 가족을 챙겨야겠다고 마음먹게 되었습니다.

그녀는 "아버지와 나는 어머니를 웃게 하려고 극장에도 가고 뮤지컬도 보고 두 사람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화제가 된 영상도 그 노력의 일환이었습니다.

마리넬바 씨는 항암 치료를 시작한 뒤 사진 찍는 것을 항상 거부했고 이 영상을 온라인에 게시하는 것도 반대했습니다.

하지만 영상에 달린 긍정적인 메시지와 격려의 반응을 듣고 나서는 마리넬바 씨도 흔쾌히 웃으며 넘어갔다고 합니다.

게이사는 "화학치료 때문에 엄마의 머리가 많이 빠졌지만, 다시 머리를 기르면 얼마나 아름다울지 보여주고 싶었다"며 동영상을 찍은 이유를 밝혔습니다.

'영상 픽'입니다.

(영상 출처= 트위터 stylesperta)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