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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보 조작'에 안철수 침묵…국민의당 내부서 '安 책임론'

<앵커>

안철수 전 대표는 이번 사건에 대해서 침묵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안 전 대표가 이준서 전 최고위원을 직접 영입했고, 이유미 씨도 국민 멘토단 이었다는 점을 들어서 국민의당 내부에서 마저 안철수 책임론이 나오고 있습니다.

전병남 기자입니다.

<기자>

어젯(27일)밤 안철수 전 대표의 자택입니다. 불이 켜졌지만, 취재진의 방문에 아무런 응답이 없습니다.

안 전 대표는 이번 사건에 대한 보고를 받고, 입장표명 여부와 방식을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제자이자 대선 멘토 단원이었던 이유미 씨가 제보 조작으로 체포되고, 천하의 인재가 모이는 국민의당을 만들겠다며 스스로 영입했던 이준서 최고위원도 연루 의혹을 받으면서 안 전 대표는 난처한 처지입니다.

민주당이 안 전 대표의 입장표명을 촉구한 데 이어, 당내에서도 이른바 '안철수 책임론'이 제기됐습니다.

[이상돈/국민의당 의원 : 아무래도 도덕적으로 책임이 있죠. 특히 자기가 영입한 사람이 이런 엄청난 일에 연루가 됐으니까.]

국민의당은 김관영 의원을 단장으로 진상조사단을 꾸리는 등 수습책을 고심하고 있습니다.

당 지도부는, 증거 조작 사건은 물론 문준용 씨 특혜 의혹도 동시에 수사하자며 특검을 제안했지만, 무한책임을 져야 할 상황에서 정치적 물타기를 하고 있다는 비판이 당 안팎에서 쏟아지면서, 당론을 정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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